▲이근삼 박사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이근삼 박사(에반겔리아 대학교 총장)가 향년 83세의 나이로 1월 14일 주일 저녁(현지시각) 소천했다.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한국 고신총회, 10월 재미 고신총회에 참석하고 11월 20일까지 설교를 전하는 등 왕성히 활동한 이 박사는 결국 병세가 악화돼 12월 초 병원에 입원했다가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다.


이 박사는 1946년 9월 20일 고려신학교 개교 당시 첫 입학생으로 입학해 1951년 6월에 졸업했다. 이후 미국에서 4년, 화란에서 4년간 공부하며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2년부터 94년까지 32년간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교수, 고신대에서 총장으로 재직했다. 1994년부터 미국 고려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췌장암으로 투병하기 전까지 에반겔리아 대학교 총장직을 수행했다.

소천 소식을 접한 김성수 고신대 총장은 “이 박사님은 기독교 칼빈주의를 한국에 최초로 도입하고 개척한 개혁주의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런 분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슬픔이다”라고 했다.

입관예배는 18일, 발인예배 하관예배는 19일, 그가 여생을 후진 양성에 몰두하던 LA에서 드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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