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호 씨의 대상 수상작 ‘채움’. 세 개의 투명 재질의 작품을 겹쳐서 배열해 설치했다. ⓒ기독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 제공

크리스천 신인 미술가들을 배출해 온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대전’의 제14회 수상작이 결정됐다.


대상작으로는 나광호 씨의 판화 ‘채움’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오용길 이대 교수는 대상작에 대해 “신앙적인 주제를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데 있어 상투적이지 않고 세련되게 표현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우수상은 유봉옥 씨의 한국화 ‘소금기둥이 되지 말지어다’와 윤학상 씨의 서예작 ‘고린도전서 13장 4-7절’이 선정됐으며, 그 밖에 다수의 특선·입선작도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13일부터 17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내 미술관 이화아트센터에서 전시되며, 17일 오후 4시 이화아트센터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기독교 미술대전을 주관하는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 구여혜 집사)에서는 지난 10월 20일 회화(한국화, 서양화)와 입체(공예, 조각, 디자인), 서예·문인화 부문의 작품 접수를 마감하고 1차 심사를 진행했다. 1차 심사에 통과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국미술인선교회 내 기독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조종숙 권사)에서는 지난 11일 이화아트센터에서 2차 심사를 열어 수상작을 선정, 12일 최종 발표했다.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대전은 올해까지 14년동안 매년 1회 개최됐으며, 재능있는 크리스천 작가들이 기독교 미술인으로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한국미술인선교회 사무국(02-747-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