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인도네시아에 잘 정착하여 전에 하던 선교사역들을 돌보며 새로운 선교사역들을 구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안디옥 기독고등학교 기숙사와 교실 수리를 위해 헌금 기도를 요청했는데, 여러분들께서 헌금을 보내주셔서 격려가 됐습니다. 헌금해 주신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남학생 기숙사를 새로 깨끗이 수리를 했고, 지금은 교실과 여자 기숙사를 수리하고 있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7월 이전에 수리가 잘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 컴퓨터도 10대를 구입하여 컴퓨터 실습실을 꾸몄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집이 가난한 학생들 중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장학금을 지급하려고 합니다. 이제 남은 일은 신앙이 좋은 교사들을 구하는 것입니다.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4월 말에는 안중안신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교회성장학을 30시간 집중 강의하고 돌아 왔습니다. 오랜만에 신학생들을 가르치며, 또 그들이 앞으로 목회 사역을 잘 하도록 저의 경험을 살려 충고도 해 주었습니다. 저희가 후원하고 있는 장학생 33명도 만나 격려를 하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요즘은 자카르타의 빈민 지역에 사역을 새로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전도처로 작은 방 하나를 쓰고 있었는데, 새로 방 4칸을 월세로 계약하여 4방을 터서 교회당처럼 꾸몄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집 어린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만들고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우유도 1잔씩 타주면서 우선 사랑을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사역을 통해 많은 빈민 지역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믿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자카르타에 처음 개척한 고린도교회는 1차 공사로 교회 부지에 수십개의 시멘트 철근 파일을 박는 공사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재정이 부족해 본공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축공사에 필요한 10만불 또는 1억원의 공사비가 현지 교인들과 후원자들의 헌금으로 잘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내 조 선교사는 지난 3월말에 귀국해 다리 교정수술을 받은 둘째 아들 선용이를 간호하느라 아직도 한국에 있습니다. 저도 오는 6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교대회와 GP선교대회를 위해 6월에는 한국에 있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선용이가 완쾌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건강이 안좋은 아내 조 선교사의 건강이 속히 회복되고 9월이면 공익근무를 마치는 의용이의 진로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선교에 동참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가정과 하시는 일위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인도네시아 안성원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