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코트디부아르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동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정과 일터 위에 부활의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리며, 서부 아프리카를 가슴에 품고 전 아프리카 대륙과 온 세계를 향해 선교의 비전을 꿈꾸는 곽기종, 손회실 선교사 내외가 문안드립니다.


우리 선교부 교회 최초의 안수 집사 임직식

2006년 3월 5일 주일은 참으로 감격스러운 날이었습니다. 2000년 1월 첫 주일에 설립된 ‘포르-부에(Port-Bouët)교회’가 여섯 해를 지내면서 두 명의 집사를 장립했습니다. 교회 개척 때부터 함께 했던 착하고 신실한 형제 마샬(Gossé Jean Matial)과 과묵하면서도 힘들고 궂은 일, 남들이 꺼리는 일을 늘 도맡아 하는 믿음직한 형제 에스겔(Bakary Ezekiel)을 본 교회의 집사로 세워 교우들과 내빈들의 축복 속에 감격스러운 임직 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귀한 일꾼들을 통해 포르-부에 교회가 날마다 든든히 서가며 아름다운 소문이 널리 퍼져서 많은 사람들이 전도되는 열매가 맺혀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GMS 서아프리카 지부 모임

지난 3월 7일~10일,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쟝에서 지부 소속 선교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가나(Ghana)와 라이베리아 (Liberia) 및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에서 사역하는 여섯 가정, 총 12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하여 협력 선교의 방안을 모색하고 서로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말씀의 교제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기 섬기는 나라와 사역의 형태는 다르지만 공동의 목표, 곧 구주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서아프리카 백성들의 생명을 구원하는 거룩한 사명을 함께 받았기에 더 없이 귀하고 사랑스러운 동역자입니다.

사하라 사막을 넘어 남진하려는 야욕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무슬림 세력에 대항해, 각자의 선교지에서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복음의 북진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3박 4일의 짧은 시간이 아쉬워 매일 두 차례의 예배와 기도회, 연속되는 마라톤회의로 진행된 아비쟝(Abidjan)에서의 지부 모임은 2007년 4월 중에 라이베리아에서 영성 수련회를 겸한 지부 모임을 가질 것을 기약하면서 다시금 각자의 사역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라브르 드 비(L’ARBRE DE VIE)’의 사역 현장

찬양을 통해 생명 구원의 열매를 풍성히 맺기 위해 조직된 ‘라브르 드 비(생명 나무)’는 오늘도 여전히 각 지역을 순회하며 전도 찬양 콘서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각종 텔레비전 쇼프로그램과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도 주말이면 두세 곳의 교회 초청 공연으로 바쁘게 사역하는 찬양 전도자들을 통해 영광 받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특별히 요즘은 올 9월로 예정되어있는 한국과 일본 방문 선교보고 및 순회공연을 위해 하루 네 시간, 주 3회의 강도 높은 연습에 임하고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는 이들이 혹시라도 교만해져서는 안되기에 매주 화요일 아침, 연습하기 전 한 시간 동안 저와 함께 말씀을 나누며 기도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희망 ‘벨빌(Belle Ville) 초등학교 어린이들

1999년 12월의 군사 쿠데타와 이 후 계속된 내전과 분단 상황으로 대다수의 백성들은 많이 지쳐있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단할 수 없는 일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입니다. 이들이 이 나라의 소망이고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의 불행은 강대국의 침탈 때문이요, 이 나라가 약소국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능력 있고 올 바른 지도자를 갖지 못한 것이 오늘 이 나라가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인 것입니다. 이 나라를 진정으로 돕는 일은 이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는 것이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바른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저희들은 빚진 자의 마음으로 이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크리스천 지도자들을 발굴하고 양성해 주고 싶습니다. 훌륭한 명문 기독교학교를 설립하여 이 나라의 내일을 책임질 인재들을 길러내고 싶습니다.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1. 이 나라가 정치적으로 안정을 되찾아 반군들이 무기를 반납하고 남북이 하나 되어 올 10월로 예정되어 있는 대통령 선거가 평화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2. 오는 6월 29일~7월 1일, 제5차 의료선교(30명의 언청이 환자 수술)를 펼치게 될 Dr. Kami선생님 내외분의 성령 충만과 건강, 경영하는 병원, 소요경비, 여행 일정을 지켜주소서
3. 올 9월, 한국과 일본을 순회하며 선교보고 및 공연을 갖게 될 저희 내외와 라브르 드 비의 여행 경비와 일정 및 건강을 도와 주소서
4. 저희 가족 모두의 건강과 영혼의 만족, 구령의 열정이 늘 충만케 하소서. 감사합니다.

곽기종, 손회실, 하늘, 준혁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