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김장훈(34)이 12억원을 들여서 청소년을 위한 교회를 짓는다.

김장훈은 작년 8월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2032-2번지(송포농협 옆)에 140평의 땅을 구입해 건축을 시작했으며 올 6월말 개관예배를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


'일산청소년을 위한 교회'는 김장훈이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꿈꿔왔던 프로젝트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청소년 문화 재단을 설립하고 그 재단 안에 교회와 청소년 복지 회관을 건립하게 된다.

고교시절 극심한 방황을 겪었던 그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팬들로부터 편지를 받을 때마다 이들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원래 올 3월이 개관 목표였으나 자금문제와 재단 설립 등 여러 가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어 이 달말로 개관일시가 늦어지고 있다.

각종 콘서트와 TV출연에 바쁜 김장훈은 원당순복음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어머니에게 청소년 교회설립 건을 맡겼다.

"일산 청소년을 위한 교회가 고양시의 청소년들에게 쉼터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운영진 및 자문위원단을 청소년의 눈 높이에 맞춰서 구성하고 있다"며 김장훈의 어머니가 준비과정을 설명하였다.

김장훈은 가치관의 혼란으로 갈등하고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세상 속에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고, 기존의 교육방법에서 탈피해 대중 문화와의 연계, 흥미롭고 다양한 청소년 문화의 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