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교회 ‘어부바 콘서트’에 참여한 가수 이지훈(좌)과 이수영

최고의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다름아닌 은총교회 청년부 주최로 지난 25일 은총교회에서 열린 ‘어부바 콘서트’에서다.


이지훈, 이수영, 유리, 해준이 출연한 ‘어부바 콘서트’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을 직접 보기 위해 교회를 찾은 관객들로 가득찼다. 이지훈의 팬이라며 한국을 찾은 일본인도 있었다.

이들 스타들은 자신의 히트곡과 씨씨엠을 열창했고, 현재의 근황과 함께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가수 이수영은 자신이 생각하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제가 만난 하나님은 유머러스한 하나님이에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을 웃게 하는 하나님은 그 어떤 사람 보다 유머가 가득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제 질세라 가수 이지훈도 “저는 요즘 하나님과 문자를 주고 받아요”라고 말해 또 한번 콘서트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수영이 마치 하나님과 전화통화라도 했던 것처럼 간증을 해 이에 대한 이지훈의 화답이었다.

이들은 또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간에 이지훈과 해준이‘내가 쓰러진 그곳에서’, 이수영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러 관객들에게 잔잔한 은혜를 선사했다.

콘서트장을 찾은 김지영(21)씨는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이렇게 콘서트를 하는 것을 보니 스타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되는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지훈을 비롯해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스타들은 연예 활동 중에도 기도원을 찾는 등 교회 내에서도 성실한 신앙인으로 잘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