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호 동성애 낙선운동
▲지난 1일 대책위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국회나 사회에서 동성애 옹호·조장 활동을 적극 펼치다 '5적'으로 규정된 인물 5인 중 절반 이상이 이번 4.13총선에서 국회의원에 선출돼, 이들에 대한 의정활동 모니터링이 더욱 요구된다.

범종교 시민단체들이 연합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1일 동성애 옹호·조장 활동을 이유로 '5적'을 포함한 18명을 '낙선 대상자'로 발표했다.

이들 중 통진당 출신 이상규(서울관악을, 민중연합) 후보와 필리버스터로 알려진 은수미(경기 성남중원, 더민주당) 후보는 낙선됐으나, 진선미(서울강동갑, 더민주당), 남인순(서울송파병, 더민주당), 표창원(경기용인정, 더민주당) 등 나머지 3인은 당선됐다.

이 3인 중 진선미 후보는 강동 지역 대형교회인 서울 명성교회에 새 신자로 등록하고 이 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에게서 심방을 받기도 하면서 논란이 됐다. 또 남인순 후보는 대책위가 '동성애 반대활동'으로 '지지 대상자'로 선정한 김을동 후보(서울송파병, 새누리당)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표창원 후보도 교계와 시민단체의 계속된 사퇴 촉구와 반대 운동에도 당선됐다.

'5적'을 포함한 '낙선 대상자' 총 18명 중 당선자는 9명, 낙선자는 9명이었다.

'낙선 대상자' 중 당선자는 김상희(경기부천소사, 더민주당), 남인순(서울송파병, 더민주당), 우원식(서울노원을, 더민주당), 유성엽(전북정읍고창, 국민의당), 이학영(경기군포을, 더민주당), 진선미(서울강동갑, 더민주당), 홍영표(인천부평을, 더민주당), 심상정(경기고양덕양갑, 정의당), 표창원(경기용인정, 더민주당) 등 9명이다.

낙선자는 김재연(경기의정부을, 민중연합), 김윤덕(전북전주갑, 더민주당), 김춘진(전북 김제부안, 더민주당), 박원석(경기수원정, 정의당), 배재정(부산사상, 더민주당), 은수미(경기성남중원, 더민주당), 이상규(서울관악을, 민중연합), 정진후(경기안양동안을, 정의당) 등 8명이며, 김제남(서울은평을, 정의당) 후보는 중도 사퇴해 총 9명이다.

대책위가 선정한 '지지 대상자' 21명 중에는 13명이 당선돼 62%의 비율을 보였다. 대책위는 지난 4일 동성애를 조장한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에 찬성한 18명과 동성애 확산을 명확히 반대한 3명 등 21명을 '지지자 명단'으로 발표했다.

먼저 동성애 적극 반대자 3명 중에서는 박영선(서울구로을, 더민주당)과 이혜훈(서울서초갑, 새누리당) 등 2명의 후보가 당선됐고 정미경(경기수원무, 새누리당) 후보만 낙선했다.

나머지 18명 중 당선자는 김경협(경기부천원미갑, 더민주당), 김무성(부산중구영도, 새누리당), 김진태(강원 춘천, 새누리당), 김한표(경남거제, 새누리당), 박맹우(울산남구을, 새누리당), 이명수(충남아산갑, 새누리당), 전해철(경기안산상록갑, 더민주당), 정갑윤(울산중구, 새누리당), 정용기(대전대덕, 새누리당), 조정식(경기시흥을, 더민주당), 홍일표(인천남구갑, 새누리당) 등 11명이다.

낙선자는 김상민(경기수원을, 새누리당), 김을동(서울송파병, 새누리당), 김종훈(서울강남을, 새누리당), 노철래(경기광주을, 새누리당), 서용교(부산남구을, 새누리당), 이노근(서울노원갑, 새누리당), 황우여(인천서구을, 새누리당) 등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