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교회(담임 최병수 목사)는 최근 '약속의 집, The Covenant House'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건축헌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인랜드교회에서도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인랜드교회 성도들의 소망을 담고 있는 약속의 집은 교회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들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다.


최병수 목사는 "이전에 교회당 수리는 많이 해봤지만 하나님의 집을 직접 짓기는 처음이라 많이 설렌다"며 "약속의 집이 꿈이 자라는 공간이 되고, 이곳을 통해 포모나 성시화가 이뤄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꿈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일꾼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그 일꾼들이 훈련받고 헌신하고 파송받는 공간이 되게 하고 싶다는 것이다.

또 약속의 집을 통해 주일학교가 교회학교처럼 변화되어 교회가 삶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주일에만 나오는 교회, 주일에만 들리는 약속의 집이 아니라 교회가 삶의 중심이 되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생각나고 들릴 수 있는, 또 하나님의 말씀과 교제가 끊임없이 이어져 참된 크리스천의 삶을 보여주는 곳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포모나, 인랜드 성시화를 이루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것.

약속의 집이 지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의미는 젊은이, 2세 3세를 위한 공간이라는 것이다. 커뮤니티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던 중 '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 최병수 목사는 오후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학교공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오후학교에 둘러서 지도를 받고, 운동도 하는 꿈, 그리고 그들 가운데서 훌륭한 리더가 나오는 꿈을 꾼다"며 "이민교회로서 젊은이, 2세, 3세를 든든히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약속의 집을 위한 재정은 550만불. 인랜드교회는 여기에 현재 본당과 교육관을 지을 때 지었던 빚을 합해 7백만불을 목표로 기도하고 있다.

최병수 목사는 "많은 액수지만 우리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뜻이 합해지면 7년 안에 이 금액은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나님 앞에 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없기에 안타까운 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면 그 마음을 하나님이 받을 것이다. 기도로, 재능으로, 헌금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하며 "이 일이 끝난 후 교회에 주시는 축복을 같이 누리자고 덧붙였다.


LA = 윤주이 기자 jooiee@ch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