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주최 한선지포에서 개회예배 직후 ‘Target 2030 2차 5개년(2011년~2015년) 평가 및 보고’가 발표됐다. 평가와 분석 및 정리는 조명순 선교사가 담당했고, KWMA 총무단과의 토론을 통한 의견을 반영했으며, 전미령 간사(KWMA)와 강원국 팀장(리서치센터)이 자료 수집과 설문 분석에 참여했다.

▲조명순 선교사가 발표하고 있다. ⓒ포천=류재광 기자

발표를 맡은 조 선교사는 “‘Target 2030’은 2030년까지 10만 명의 한국 선교사를 파송하고, 이를 위해 선교를 ‘5+1’의 전문 영역으로 나누며, 향후 25년을 5년 단위로 쪼개 ‘5+1’전문 영역의 목표와 세부 행동지침을 갖고 큰 그림에서 한국 선교를 위해 협력하자는 청사진”이라며 “2006년 ‘Target 2030’이 발표되고 2010년에 1차년도 진행 과정에 대한 평가와 정리가 있었다. 2015년은 ‘Target 2030’의 2차년도가 마무리되는 해다. 따라서 다시 ‘Target 2030’의 2차 5개년에 대해 정리·평가한 뒤 3차년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Target 2030’의 각 단계별 계획은 다음과 같다. △1차 5개년 개발계획(2006~2010) -전방개척 주력기, 한국선교 폭발의 준비 시기: 전방개척선교와 한국교회의 선교 역량을 깨우는데 주력한다. 또한 다양한 선교의 영역을 개발하며 선교단체의 전문화를 지향한다. △2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 -선교 도약기: 한국 선교의 고도성장 시기로 선교 동원을 가속화하며 선교사 훈련 및 파송 능력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또한 선교 시스템의 확립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3차 5개년 개발계획(2016~2020) -한국교회 선교 전력투구기: 한국교회 선교 전 역량이 시너지화 되는 시기로, 파송을 가속화하며 한국교회 전 선교 역량을 결집한다. △4차 5개년 개발계획(2021~2025) -고도 성장기: 한국교회가 성숙되고 국제 리더십에서 코디 역할을 하는 시기 △5차 5개년 개발계획(2026~2030) -성숙 및 제3시대 준비기: 한국 선교의 국제 리더십을 비서구권 국가들의 선교와 공유하며 2030년 이후의 한국 선교를 구상하는 시기.

그러면서 조 선교사는 올해 마무리되는 2차 5개년에 대해 “이 기간 세부 활동에 대해 각 단체의 중견 리더나 대표로서 사역 연차가 평균 17년 이상의 선교사들 20명과 KWMA 정책위원회 위원 12명, 그리고 인터뷰를 했던 8명까지 총 40명의 의견을 종합했다”며 ‘모두 수행하고 있다’를 5점으로 해 수치로 평가했다.

▲1차년도와 2차년도의 선교 전문영역 비교 지표. ⓒKWMA

조 선교사는 “결과적으로 1차 5개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선교 전문영역의 모든 활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1차 5개년도의 전체영역 평균 수치는 2.8로 보통보다 약간 밑이었으나 2차년도에는 이것이 3.9로 비교적 잘 수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각 영역별 활동 지수도 1차 5개년도에 비해 평균 0.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5년간의 선교 전문영역별 수행 여부가 눈에 보일만큼 활발하지는 않다 해도 꾸준하게 방향성을 갖고 달려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06년부터 제시된 ‘Target 2030’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KWMA’라는 협의체에서 같이 논의되고 ‘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합의된 목표이며 비전”이라며 “이것이 보다 발전하려면, 한국과 현장의 다양한 그룹들이 스스로 주체자이면서 수행자이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그렇게 3차 5개년을 준비해야 한다. 한국과 현장의 그룹들은 ‘한국 선교’라는 큰 그림을 같이 그려가는 비전 주체자이면서 동시에 실행자들”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고무적인 것은 그러한 움직임이 2차 5개년에 뿌려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각 나라별 (가칭)‘Korean Mission Structures Alliance’(KMSA) 구성 움직임도 3차 5개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KMSA가 형성되면 한국과의 소통에도 원활한 창구 역할을 할 것이고, 나아가 현장에서의 6개 선교 전문영역의 실천을 통해 질적 성장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