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차, 잡곡 등으로 활용된 곡식이다. 최근에는 한 방송을 통해 율무가 눈 건강에 좋은 음식임이 알려지며 인기가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율무보다 더 뛰어난 효능을 원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다른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율무는 차로 마시는 게 익숙하지만, 원래 잡곡이기 때문에 밥, 떡, 죽의 형태로도 먹을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 율무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고, 이뇨효과가 있어서 부종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최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 출연한 노안 전문 한의사 김정희 원장은 “비만과 노안은 몸이 탁해졌다는 증거인데, 율무를 섭취해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운동을 병행하면 피를 맑게 할 수 있다”면서 눈 회춘 비결 1위 음식으로 율무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원장은 이와 함께 “율무는 임산부에겐 독소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임산부를 포함한 누구나 먹을 수 있으면서도 눈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홍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홍삼은 오래전부터 약초로 사용될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보여왔고,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연구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이상목 박사의 동물 실험을 꼽을 수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홍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비사포닌, 사포닌을 투입하고 백내장 유발 물질을 투입한 후 그룹별 백내장 발병률을 확인했다. 그 결과 홍삼 성분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실험대상 중 77.7%에서 백내장이 발생했다.

또한, 사포닌 군의 백내장 발생률도 76.4%로 대조군과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사포닌+비사포닌을 같이 투입한 그룹의 백내장 발생률은 33.3%로 대조군, 사포닌 군과 비교해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 실험은 사포닌, 비사포닌을 함께 복용하면 백내장 발생을 억제해 눈에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일부분만 먹어서는 백내장 억제 효과가 거의 없거나 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