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장로(서 있는 이들 중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조문하기 전 기자들에게 소감을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상임회장인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 장관)가 가나안농군학교 교장 김범일 장로,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4.19선교회 박해용 회장과 함께 24일 오전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4.19혁명 유엔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4.19위원회) 이사장이기도 한 김영진 장로는 이날 “4.19 혁명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화 운동”이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4.19 혁명의 U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고인은 생전 4.19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있었다.

김 장로는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화 운동의 선구자”라며 “개인적으로는 지난 1980년대 정국이 얼어붙었을 당시, 각각 영호남을 대표하셨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을 서로 만나게 하기 위한 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때의 나라를 위한 기도회가 지금의 성시화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한편 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를 비롯해 4.19위원회와 4.19선교회는 오는 26일 아침 7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추모예배를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