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는 임산부들. ⓒ부산월드휴먼브리지 제공

(사)부산월드휴먼브리지(대표 박성규)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문화홀에서 부산·경남권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임산부와 다문화가정 임산부 및 가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서는 이정원 아나운서 사회로 가야금연주단 라파금, 소프라노 이기쁨&테너 김성배, 부산시립교향악단 금관 5중주 등, 재능기부에 의한 다양하고 멋진 클래식 음악을 감상했다.

이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가방, 젖병, 배냇저고리, 젖병소독기, 젖병솔, 유아물통, 분유 등 13종의 출산용품을 받았고, 일부는 추첨을 통해 유모차와 항공권 등 경품을 받기도 했다.

부산월드휴먼브리지에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부산시청, 남양유업, 몽드드, 롯데백화점 광복점, 타파웨어 동래점, 한성원주식회사, 부전교회, 영안교회 등이 후원한 태교음악회는, 다문화 및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신부를 위로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성탄을 맞아 나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음악회를 개최한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는 국내 11곳과 해외 4개국에 지역본부를 두고 빈곤·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미혼모자 가구의 자립을 지원하는 ‘엔젤맘(Angel Mom) 프로젝트’, 취약계층의 개안수술(백내장)을 지원하는 ‘아이러브(Eye Love)’, 한부모가정에 매달 쌀을 지원하는 ‘사랑의 곳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공익카페 파구스’, 노숙인·독거노인 설렁탕 지원을 위한 ‘사랑의 설렁탕 나눔’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