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교협 실행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의철 목사, 이하 뉴저지교협)가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임시 사무실에서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번 회기 사업과 방향성을 확정했다.

제29회기 뉴저지교협의 표어는 “다함께 참여하는 교협”, “서로 소통하는 교협”으로, 30주년을 맞이하는 다음 회기를 대비해 뉴저지교협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지역 교회들의 참여를 대거 늘리겠다는 이의철 회장의 신념이 반영돼 있다.

최근 몇 년간 호산나복음화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뉴저지교협은, 도약을 위한 다짐으로 뉴저지 뿐만 아니라 뉴욕 교계의 관심도 받고 있다.

뉴저지교협이 이번 회기 들어 달라진 점은 회원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사무실을 임시로 마련했다는 것이다. 사무실 주소는 1224 Anderson Ave., Fort Lee, NJ 07024로, 주소원교회(담임 육민호 목사)가 뉴저지교협의 활동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조직에서도 큰 변화를 보였다. 29회기는 기존의 조직을 더욱 내실 있게 구성해 협동총무 7명, 분과위원 10명으로 압축했다. 이의철 회장은 이 같은 조직과 관련, “하나님의 은혜로 실제로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가능한 분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번 회기의 화두는 “30주년의 발판이 되는 회기”로, 이의철 회장은 “삼겹줄 운동과 물방울 운동을 통해 모두 협력하면, 반드시 크게 발전하고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겹줄’은 3개 교회 이상이 연합할 때 나타나는 저력을 뜻하며, ‘물방울’은 작은 물방울이 비가 되고 바다가 되듯 뉴저지의 교회들이 연합이 큰 역사로 나타날 것이라는 소망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위해 뉴저지교협은 처음으로 교회들에게 뉴저지교협의 활동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 실제 교인들의 기대를 점검하면서 교회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올 회기 교협과 지역 교회 간 호흡에 기대가 큰 상황이다.

내년을 위한 30년사 발간위원회를 미리 발족해, 뉴저지교협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하는 것도 큰 변화다. 10년사 이후 뉴저지교협의 역사 기록이 없는 상황에서, 30년사의 발간은 뉴저지교협이 지나 온 길을 점검하고 새로운 30년을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작업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실행위원회에서는 뉴저지교협 29회기 사업이 확정됐다. 확정된 주요 사업은 △11월 전임회장 간담회, 교협 참여와 소통을 위한 설문조사 △12월 시무예배 및 취임예배, 뉴저지교협 30년사 발간위원회 발족 △2016년 1월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 교협 주소록 발간 △3월 교협 건축기금 마련 행사 △4월 부활절연합예배, 봉사단체 후원 △5월 어린이 찬양대회, 호산나청소년복음화대회, 원로목사 위로회, 선교세미나 △6월 사모 수련회, 차세대 장학생 선발, 찬양단체 후원, 북미 원주민 선교, 호산나복음화대회 준비기도회 △7월 호산나 어린이복음화대회, 호산나복음화대회, 기독언론사 후원, 목회자세미나 △9월 총회 등이다.

또 정기임원회는 매월 둘째 목요일에, 실행위원회는 매 홀수월 둘째 목요일에 열어, 교협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으고 봉사하기로 했다.

29회기 임원 및 실행위·분과위 조직도 확정됐다. 확정된 조직은 △회장 이의철 목사 △부회장 안명훈 목사, 윤석래 장로 △총무 홍인석 목사 △서기 정민영 목사, 이정환 목사 △회계 김진수 장로(A) △협동총무 김도완 목사, 김화용 목사, 박종일 목사, 안성훈 목사, 우종현 목사, 이상조 목사, 이원호 목사 △목회분과위원장 한규삼 목사 △선교분과위원장 윤명호 목사 △이단대책분과위원장 김종국 목사 △사회분과위원장 박인갑 목사 △구제분과위원장 강영안 장로 △교육분과위원장 최준호 목사 △음악분과위원장 김종윤 목사 △홍보분과위원장 류태우 목사 △여성분과위원장 박정희 목사 △청소년분과위원장 이강민 목사 △감사 김진수 장로(B), 유재도 목사다.

회무에 앞서 드린 예배는 총무 홍인석 목사 인도로 부회장 윤석래 장로 기도 후 전임회장 유재도 목사가 ‘성령의 감동’(계1:9-1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이어 “교협 발전과 실행위원 및 산하 교회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