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가 있습니다.
개도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구원은 영혼을 가진 존재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혼을 가진 존재만이
죄와 심판 그리고 구원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구원은 주를 영접하고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영적 존재만이 그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 개에 대하여는
구원 그 자체가 논외가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개는 죄도 물을 수 없고 심판의 대상도 아닙니다.

영혼을 가진 존재에게만 영적 도덕적 사회적 책임성이 부여되는 것이기에
인간만이 구원과 죄와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개는 구원이라는 은혜와
심판이라는 형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마치 대한민국의 헌법은 대한민국에 사는 인간인 국민에게만
적용되는 것과 같다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개는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선 개도 사랑하십니다.
개도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입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 사랑의 반영이기 때문입니다.
만물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존재케 하신 것입니다.
더구나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개와 동물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뿐 아니라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노아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홍수로 심판하실 때 
“그들과 모든 들짐승이 그 종류대로, 모든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모든 새가 그 종류대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창 7:14,15)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계시록엔 눈물도 없고 죽음도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을 하나님께 주실 때에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계 21:5) 하셨습니다.

그 날엔 개와 모든 짐승들도 눈물과 죽음이 없고
약육강식을 벗어나는 완전한 평화 속에 만물이 새롭게 되는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될 것입니다.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이사야 11장>

*오늘의 단상*

준비되지 않은 어둔 영혼에게 하는 진정한 충고는
뱀을 밟는 일과 같은 것이니 삼가하여야 합니다.
<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