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교단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이하 한지협) 2015년 교단장·총무 취임 감사예배가 7일 오전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개최됐다.

신임 교단장을 대표해 인사한 예장 합동 박무용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선교 130주년을 맞았고, 특히 장로교회는 총회 설립 2세기로 접어들면서 세계교회 속에 선교대국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어 참 감사하다”며 “하지만 교회 내부를 들여다 보면 우리의 잘못으로 부흥이 지체되고 선교의 활력이 어느 때보다 떨어지고 있으며, 선교를 염려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이슬람과 동성애, 이단 등 당면한 여러 문제들이 있는데, 이번 회기에 총회장과 총무로 큰 책무를 감당할 우리가 함께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함께 달려가야겠다”며 “각자 교단에서도 주님 주신 사명을 다해 한국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되도록 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자”고 권면했다.

또 “우리 총회는 12개 언어로 교육공과를 발행해 선교 현장과 세계교회에 우리의 신학과 신앙을 보급하고자 한다”며 “총회 내부적으로는 미자립교회를 어떻게 지원하여 공교회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축하로 나뉘어 진행됐다. 예배에서는 공동회장 김진호 목사 사회로 신신묵 목사의 환영사, 공동회장 최병두 목사의 기도, 사랑실천운동본부 사무국장 이경배 장로의 성경봉독 후 예장 대신 직전총회장 전광훈 목사가 ‘일어나 큰 군대가 되자(겔 37:1-2, 9-20)’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슬람과 동성애 등 외부 세력들에 의해 한국교회가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에스겔서 37장의 정신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살아나 부흥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음의 능력은 한이 없다”며 “이 나라를 살리고 키워온 데 한국교회가 많은 공헌을 했는데, 우리가 다시 무릎으로 기도하며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지협 신신묵 대표회장(오른쪽)이 예장 합동 총회장 박무용 목사(왼쪽)에게 축하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후 공동회장 엄신형 목사가 ‘신임 교단장과 총무의 사명 감당을 위하여’, 예장 우리 총회장 이규희 목사가 ‘국가 안보와 한반도 안정을 위하여’, 예성 증경총회장 김재송 목사가 ‘한국교회 개혁과 성장을 위하여’ 특별기도했으며, 서기 이홍규 목사의 광고, 예장 고신 증경총회장 박치덕 목사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됐다.

2부 축하 순서에서는 상임총무 김탁기 목사 사회로 상임부회장 김기원 목사이 연혁보고, 유관순기념사업회 이혜훈 이사장과 한기총 명예회장 지덕 목사, 국민일보 최삼규 사장이 축사했다.

이혜훈 이사장은 “여러분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언약의 말씀을 믿고 온전히 충성하며 신뢰하고 따르는, 하나님의 종이시기에 이 자리에 있게 되신 것 같다”며 “여러분들께서 성경 진리대로 선포하여, 차별금지법과 수쿠크법으로 안 되니 할랄 음식을 통해 한국을 이슬람화하려는 시도들을 막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상임이사 한창영 목사의 교단장·총무 소개, 신신묵 목사의 축하패 증정, 이사 장병찬 목사의 기념품 증정, 실무총무 이재형 목사의 내빈 소개, 공동회장 최윤권 목사의 폐회기도, 축하케이크 커팅과 기념촬영, 기장 증경총회장 김동원 목사의 오찬기도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