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300호 표지.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민병문 장로, 이하 기출협)가 매달 발행하는 <기독교 출판소식>이 10월호로 지령 300호를 맞아 특집을 마련했다.

‘기독교 출판소식’은 지난 1983년 1월 제호 ‘출판뉴스’로 창간된 이래, 계간지와 격월간지 시대를 거쳐 1994년부터 매달 신간을 비롯한 기독 양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회장 신영식 장로)를 통해 전국 기독 서점들에 보급되고 있다.

300호를 맞아 창간호를 기획한 기출협 부회장 방주석 소망·베드로서원 대표와 회장 민병문 새한기획 대표, 월간목회 발행인 박종구 목사와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 신영식 회장 등이 특별기고했으며, 김영진 성서원 회장은 ‘영원하라! 빛의 산, 소리의 강이여’라는 시를 썼다.

이달 ‘저자와의 만남’은 故 박윤선 목사로, ‘인격적 영성을 중시한 개혁주의자’로서의 면모를 4남 박성은 박사에게서 청취했다. 이 외에 신간 소개와 기독 출판사 소개 등을 실었으며, 특집으로 7일부터 시작되는 2015 서울국제도서전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민병문 회장은 “기쁜 300호를 맞이하면서 기독교 출판인들과 서점인들, 그리고 그간 ‘기독교 출판소식’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다시 새로운 300을 더해 600호로의 여행을 떠나면서, 그 여정에서 만나는 기독 양서들 하나하나를 모두 놓치지 않고 담아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발길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문서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주석 부회장은 “어느덧 지령 300호라는 기쁨의 열매를 거두게 됐는데, 회고하는 기쁨이 남다르고 하늘 행복이 가득하다”며 “이 땅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기독교 도서출판 정보지로서,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신간정보와 출판정보를 제공하고 기독교 독서 진흥을 위해 시작된 ‘기독교 출판소식’은 나름대로 임무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구 목사는 “미래를 향한 우리의 깃발은 오롯이 푸르기에, 청년의 모습으로 다시 출범의 닻을 들어 독자에게는 신선한 정보를, 작가에게는 창작의 모티브를 나눌 수 있는 미디어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문화윤리 실천을 촉구하며, 저작자를 발굴하고, 책 읽는 문화  풍토를 조성하며, 고급 정보매체로 다시 태어나자”고 제언했다.

신영식 회장은 “다양한 문화의 발전 가운데 기독교 문화도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발전하고 있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기독교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기독교 문화의 현장으로, 다양한 기독교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면서 이를 통해 기독교 문화는 더욱 가깝게 다가오고 많은 발전이 있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9월 전국 기독교 백화점 및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 집계 결과에 의한 ‘10월의 베스트 도서’로는 「팀 켈러의 기도」와 「P31(이상 두란노)」, 「죽으면 죽으리이다(규장)」 등이 1-3위를 차지했다. 10위까지는 「2020-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 2」, 「5가지 사랑의 언어」, 「가족(이상 생명의말씀사)」, 「메시지 구약: 시가서(복있는사람)」, 「하나님 아이로 키워라」, 「왕의 재정」, 「The 멈춤(이상 규장)」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