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세계 모든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과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천사와 같은 존재입니다.

어느 교육가나 종교인이나 정치가가 이러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안데르센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을까요?
아버지는 구두 수선공이었고, 어머니는 가정부였습니다.
귀족들은 자기의 자녀들에게 천한 집안의 안데르센과는
놀지도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귀족집 자녀들은 다 사라졌지만
안데르센만은 인류에게 희망과 삶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인류의 가슴 속에 살아있습니다. 

이러한 안데르센이 있기까지는
아버지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놀아주지 아니하면
아버지가 인형극을 하며 놀아 주었습니다.
초라한 집을 박물관처럼 재미나는 것으로 채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고생하였던 이야기와
다른 가난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과 삶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관심과 깊은 대화가 사랑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게 함으로
안데르센을 위대한 작가로 만들었습니다 .

오늘은 자녀들과 새롭게 만나보십시오.
<이주연>

*오늘의 단상*

책 읽을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것은 지혜의 근원입니다.
<아이리쉬 기도문>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