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렸던 종교문화축제 당시 각 종단 대표들이 함께한 모습.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제19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를 ‘생명, 함께 심는 행복의 씨앗’을 주제로 오는 19일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서 연다.

이번 축제는 행복의 장, 화합의 장, 생명 콘서트로 구성돼 있다. 생명을 주제로 종교인과 비종교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종단 대표가 지역 종단을 살피며 지역 종교와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 뿐 아니라, 괴산 입석마을 사과농원을 찾아가 농업인들과 함께 사과를 수확하고 식사도 하면서 지역 농심도 두루 살필 예정이다.

먼저 행복의 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종교동산 바람개비 만들기, 압화 부채 만들기, 토피어리 화분 만들기, 마법의 소 마들기 등 남녀노소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화합의 장에서는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흥미로운 종교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종교 간 화합된 모습도 느낄 수 있다.

오후 3시부터는 3시간 동안 생명 콘서트가 진행된다. 각 종교 대표와 문체부장관 및 충북도지사가 직접 나서 생명·화합·행복·종교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대북 사물놀이, 퓨전 국악, 뮤지컬 갈라쇼, 관악 퍼포먼스, 인기가수 홍진영과 박상철의 피날레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사찰 음식 맛보기(불교) △기독교 역사적 인물 알아 가기(기독교) △묵주 만들기(천주교) △원불교 알아 가기(원불교) △투호례 체험(유교) △이천식천 체험(천도교) △전통 매듭 열쇠고리 만들기(민속종교) 등 종교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 종교별로 준비한 공연 등도 진행된다.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관계자는 “종교는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두기에, 유기농엑스포와 협력하여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괴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 종교와의 화합과 지역 종교문화 홍보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7대 종단(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이 종교 간 화합과 유대를 증진시키며, 각 종교의 근면 이념을 바탕으로 민족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하고 실천하기 위해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