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꽃바지 제공

대구·경북 생명 사랑 서포터즈 ‘꽃바지(꽃다운 우리들의 바람직한 성지식)’ 팀이 지난 8월 30일 대구광역시 2·28 공원에서 시민들에게 ‘계획 임신’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한 ‘뻔펀콘서트(뻔하지 않은 Fun한 콘서트)’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주최하는 ‘생명사랑 서포터즈’는,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인공임신중절(낙태) 예방 등 생명 존중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설립됐다.

‘꽃바지’ 팀은 팀장 김명홍(3학년), 김병석(2), 양유진(3·女), 우현희(3·女), 조우철(2), 최영심(3·女) 등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학생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지역에서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동성로 근처 2·28 공원에서 계획 임신에 대한 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공연, 부스, 레크리에이션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후 3시부터 힙합,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수박 빨리 먹기, 맥주 빨리 마시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스(리본 아트, 미래 아기 얼굴 부채 만들기, 계획 임신 서약서, 성상담 및 피임도구 체험)를 통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물풍선 던지기, 방명록 작성 등의 체험 코너가 설치됐다.

오후 7시부터는 Club ‘FROG'와 함께 EDM 공연을 펼쳤다. 콘서트는 인구보건협회, Club‘FROG’ 등 다양한 업체와 연계해 풍부한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꽃바지 김명홍 팀장은 “낙태 예방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있어,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스며들게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우리의 취지를 알리는 활동을 더 활발히 펼쳐, 올바른 성 인식을 알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활동을 시작해 대구 이월드 벚꽃축제 인식개선 캠페인을 시작으로 대구대 시험응원 이벤트와 팀 역량 강화 교육, 5-6월에는 대구 컬러풀 페스티벌 길거리 캠페인, 성 토크 콘서트, 성년의 날 이벤트, 시민운동장과 동성로 캠페인 등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활동 내용과 올바른 성 지식 함양을 위해 노력했으며, 각종 추첨 이벤트와 UCC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꽃바지 팀은 앞으로 9-10월에 UCC, 공익광고, 생명사랑 밤길걷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