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하는 참석자들.

‘떡과 복음’으로 굶주린 지구촌 이웃에게 식량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전희수 목사)가, 17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각) 페루 지역 단기선교 사역을 펼치고 현지의 소외된 이웃들과 어린이들을 돌봤다.

지난해 콜롬비아 방문에 이어 두 번째 이어진 이번 단기선교에서 목회자와 평신도로 구성된 미동부기아대책 파송단은, 가파른 흙길을 따라 결연 아동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사랑을 전했으며,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랑의집짓기에도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미동부기아대책 단기선교단의 첫 번째 사역은 페루아마우타에 위치한 001선교센터(김중원-최은실 선교사)에서 결연 아동(83명)을 만나는 일이었다.

단기선교단은 “한 사람도 낙오자 없이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어린이를 사랑하는 진정한 마음에서 나온 힘 덕분이었다”면서 “예수님의 12제자처럼 12명의 선교팀들이 마음껏 예수님의 사랑의 메세지와 기도로 축복했다”고 전했다.

둘째 날은 사역 시작 전 경건회로 봉사의 마음을 다잡았다. 유상열 목사는 ‘주 안에서의 수고’(고전 15;57-58)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복음을 전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은 어떠한 일도 헛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지 선교사에 따르면 아동들은 후원자들이 온다는 소식에 학교를 가지 않고 참석할 정도로 기뻐하는 반응을 보였다. 단기선교단은 결연 아동들과의 만남에서 후원자들을 소개했고, 아동들은 율동, 찬양, 무언극으로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희수 목사는 아동들에게 요한복음 3장 16절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셋째 날은 사랑의집짓기에 단기선교팀이 동참했다. 단기선교팀은 셋째 날에도 경건회를 통해 성령을 사모하며 도움을 간구했으며, 김영환 목사는‘기적을 일으키는 네 가지 줄’(마가복음 2장 1절 12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사랑의집짓기는 조립된 건축물을 가파른 산 정상까지 운반해야 하는 힘든 과정이었다. 하지남 목사를 비롯한 단기선교단은 나이도 건강도 생각지 않은 채, 가파른 산등성이로 건축물을 운반했다. 조립을 통해 초록색 사랑의집을 완성했으며, 이곳에서 거주할 세욜 다섯 식구와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전희수 목사는 이번 단기선교와 관련, “하나님의 은혜로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2015년 페루 단기선교 사역이 결연 아동 83명 방문과 사랑의집 건축으로 마무리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면서 “사역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