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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이덕주 교수)가 <믿음의 흔적을 찾아> 일본 편 ‘간토·간사이의 기독교 유적’을 최근 발간했다.

연구소는 지난 2011년 한국 편인 <믿음의 흔적을 찾아: 한국의 기독교 유적>에 이어, 이번에 일본 편을 펴냈다.

연구소 측은 “일본은 ‘신도의 나라’이자 기독교인이 전체 인구의 1% 미만이기에 그리스도교가 미미한 나라로 알고 있지만, 일본의 그리스도교에 대해 그렇게 간단히 전망하는 것은 단순한 평가”라며 “일본 전역에는 일본 그리스도교 역사의 생생한 흔적들이 널리 산재해 있고, 그들은 신앙의 전통을 오늘도 올곧게 지켜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이 책은 바로 그런 일본 그리스도교의 자취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귀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여행 안내서라기보다, 일본 기독교사를 권역별로 나눠 살펴 보면서 개신교 뿐 아니라 가톨릭 유적까지 아우르고, 그 가운데 한국 기독교사와 관련된 유적들도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책에서는 일본 주요 지역인 간토와 간사이를 중심으로 ‘일본의 제물포, 요코하마’, ‘일본의 서울, 도쿄에서 만나는 기독교’, ‘간토 외곽의 선교 발자취’, ‘또 하나의 선교 관문, 효고’, ‘한일의 접점, 상인의 도시 오사카’, ’고대 한일관계사의 원점 나라’, ‘천년 도읍 교토의 기독교 유적’ 순으로 구성돼 있다.

집필자로는 서정민 교수(일본 메이지가쿠인대), 홍이표 협력연구원(일본 메이지가쿠인대 그리스도교연구소), 홍승표 박사(연세대)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