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측이 9월 14일 오후 1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신 목사 측은 평신도 이단연구가를 자처하는 이인규 권사가 최근 공청회를 제안해 옴에 따라, 이를 수용함과 동시에 역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은혜로교회 측은 “이단성 및 교인 폭행 감금설이 수없이 제기돼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했다”며 “공청회를 수용한다는 내용증명을 이인규 씨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은혜로교회 측은 공청회에 양측 모든 피해 증인과 저명한 신학자 및 목회자 배석을 요청하고, 특히 신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 합신측의 총회장 및 이단대책위원장도 초청해 끝장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신옥주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이자 영생이신 것과 삼위일체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교인들에게 가르친다”고 했다.

한편 한교연 바수위는 최근 신옥주 목사와 두 차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당시 신 목사는 “지적된 부분은 수정하고 과격 시위에 대해서는 사과하며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었다. 신 목사 측은 또 자신들이 과격 시위를 벌였던 예장 합신, CBS, 최삼경 목사 등에 최근 사과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 목사의 소속 교단인 예장 합동총신총회(총회장 강용대 목사)는 “본 교단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바수위)의 신학적 고언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수정 의사를 밝힌 신옥주 목사에 대해 교단 차원의 신학적 지도를 통해 한국교회 안에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그간 한국교회에 물리적 충돌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교단 차원에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