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차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회사원 K양은 바쁜 일 때문에 이른 아침에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몸이 많이 약해졌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목통증과 함께 붓고 열이 나기 시작했다. K양은 목감기를 의심해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아 복용했지만 증상이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한의원을 방문한 K양은 편도선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편도선염은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항원에 반응하고 주로 점막 표면을 방어하기 위해 항체를 만드는 조직인 편도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의 경과 중 세균에 의해 2차 감염 또는 세균에 의한 직접 감염으로 많이 발병되지만 과로나 스트레스 등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약해져 발병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편도선염 증상, 침 삼킬 때 따끔하고 고열까지… ‘환절기’엔 환자 급증

편도선염은 크게 급성 편도선염과 만성 편도선염으로 구분한다. 급성 편도선염은 흔히 목감기라고 하는데, 목이 따끔거려 침 삼키기가 불편하다. 증상이 심하면 음식을 먹기도 숨을 쉬는 것도 힘들어진다. 또한 39℃~40℃의 고열이 나고 몸이 떨리고 머리가 지끈지끈하며 아프다.

만성 편도선염은 급성 편도선염이 반복되는 경우나 급성과 같은 증상이 없더라도 지속적인 편도의 염증으로 불편함이 있는 경우다. 목이물감과 함께 가래에서 악취가 나는 좁쌀 크기의 노란 덩어리가 나온다. 입에서는 별다른 이유 없이 냄새가 나고 마른기침이나 식욕부진, 가슴 두근거림,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한편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월과 3월에 편도선염 환자가 급증하고 4월까지 환자가 이어지는 추세를 볼 수 있다. 이는 환절기에 편도선염 환자가 집중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결과다. 이러한 추세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뿐 아니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의 시기에도 편도선염 환자가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편도선은 우리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는데, 바이러스나 세균 등 우리 몸에 해로운 것들이 입과 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며 “그러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세균 등에 의한 염증의 발생, 즉 편도선염이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오래전부터 내려온 한방치료 노하우로 수술 없이 편도선염 해결

이렇게 발생한 편도선염은 환자로 하여금 침을 삼키는 것조차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이에 치료는 미룰 수 없는데, 다행히 편도선염은 한방치료로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한 증상이다. 특히 신비한의원은 편도선염 한방치료에 있어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인기다. 수술 없는 치료 방법 제시, 적은 통증과 거부감, 철저한 예방과 재발 방지 등이다.

수술 없는 치료가 가능한 것은 오래전부터 내려온 치료법으로 염증을 없애는 동시에 면역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약과 신비산 스프레이 치료법 등은 면역력 증진과 염증 치료 역할을, 침 요법과 기타 부가적인 한방치료는 내부의 강한 저항력을 만들어주어 편도선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든다.

류 원장은 “17년 전통의 신비 편도선염 한약처방은 복령, 생지황, 초두구, 갈근, 백편두 등의 약재가 쓰인다”며 “이들은 편도선의 염증을 치료하고 비위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내부 장기의 이상을 바로잡음으로써 면역력 증진과 염증제거의 두 가지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침구치료는 기혈의 흐름을 바로잡아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며, 신비산 치료는 목에 넣어줌으로써 염증을 제거할 수 있다. 한약과 함께 복용하면 외치와 내치의 효과를 동시에 거두게 된다.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관리 시 큰 도움이 되는 신비산 스프레이는 해외 환자들도 선호하고 있다. 치료 후 1년에 1~3회 정도 상태를 검진한다면 편도선염의 재발을 막고 면역력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신비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생활 관리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비한의원 측에 따르면 편도선염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 면역력 증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운하게 잘 자는 것. 또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술은 열성이 강하고 염증을 심하게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과로하고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염증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