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회가 진행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는 21일 필리핀에서 개최된 ‘마닐라 국제선교대회 2015’의 개회예배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선포했다.

이번 성회는 마닐라 외곽 타이타이 지역에 위치한 한알의밀알교회 컨벤션센터에서 ‘이 땅을 회복하소서! 그곳에 부흥이 있게 하소서!’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엘리야 인터내셔널 월드 미션 인스티튜트를 비롯해 세계복음연맹(WEA), 필리핀복음주의협의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 전역의 복음주의 교회가 선교에 동역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만국기 입장 퍼포먼스 후 엘리야 김 선교사의 사회로 성회가 시작됐다. 이 자리에는 WEA 에프라임 텐데로 총무, 타이타이 쟈넷 데 레온 멜카도 시장 등이 참석했다.

에이미 김 선교사의 기도 후 강단에 선 이영훈 목사는 ‘21세기 세계 선교의 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만이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다. 성령의 바람이 아시아 교회들에 불고 있다. 아시아 교회들이 전 세계 복음화에 역할을 해야 한다. 아시아 교회가 크리스천 리더십, 크리스천 커뮤니티를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1세기에는 서구 제국주의의 돈과 힘으로 하는 선교는 더 이상 안 된다. 우리는 오직 기도해야 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일할 수 없다. 성령님은 연합할 때 함께하신다. 성령님은 기도와 성경 중심의 운동을 할 때 움직이신다”고 말했다.

이번 성회에는 아시아 목회자와 교인들이 수천 명 등록했고, 2000석 규모의 성회 장소가 매 시간 가득 차는 것은 물론, 성회 장소로 들어오지 못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오 인파가 몰렸다.

엘리야 김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 시간에는 “아시아의 교회들이 마지막 선교를 함께하고, 선교 대상이 아니라 선교하는 아시아가 되자”는 취지를 실현하고 아시아 대륙의 복음화에 많은 열매가 열릴 수 있기를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