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스쿨 수료식 모습. ⓒ한동대 재공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박사)는 미국 교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 스쿨’을 지난 7월 19일부터 31일까지 교내에서 개최했다.

‘하나님 안에서 기대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리더십 스쿨은 크리스천 리더십을 배우고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며,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뉴욕 청소년 센터와 협력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13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여러 교수들이 정보통신기술 응용 입문, 타문화 연구, 기업가 정신, 국제법 등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했다. 매일 저녁에는 교목 인도 하에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또 한국 사회와 문화 이해를 위한 특강 ‘한국 문화와 사람들’,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태권도와 K-POP 댄스를 배우기도 했다. 특히 독립기념관과 통일전망대, 판문점, 땅굴 견학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분단 현실을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 학생들을 인솔한 뉴욕 청소년 센터 최지호 목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적 한국 기업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대학의 질 높은 강의와 신앙 교육이 접목돼 있다”며 “역사 인식과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도 함께 확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원재천 교수(국제처장)는 “한동대는 기독교 대학으로서 앞으로도 해외 크리스천 교포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교생 대상 에너지·환경 캠프 개최

이와 함께 한동대는 과학 중점 학교인 경주 계림고 1학년 54명을 대상으로 ‘2015 지속 가능한 에너지·환경 스팀(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ematics)’ 캠프를 개최했다.

이 캠프는 한동대 지역 전략 특성화 사업단인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에서 주최했으며, 김재효 교수의 특강과 지도로 지난 7월 24-25일 이틀간 경주 계림고교에서 진행됐다.

캠프는 실생활에 녹아있는 과학 원리를 이용한 에너지·환경 공학 기술을 이해하고, 각종 기계와 시스템의 바탕을 이루는 원리를 체험하며, 기술 이해를 넘은 창의융합적 사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동대 특성화 에너지·환경 기술 융합교육과정 우수 학생 유치 및 홍보 사업의 하나로, 지역 학생들에게 융합교육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교육 주제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네 명의 대학원 연구원들은 각각 하나의 주제에 대한 이론 강의를 진행한 후, 특성화 사업 참여 대학생 도우미와 참가 학생들이 함께 직접 실습에 참여했다.

프로젝트에서는 △전동기와 발전기 △친환경 전자기력으로 가는 배 만들기 △압전센서와 몸의 움직임을 이용한 자가발전 시스템 만들기 △태양광 전지를 이용한 자동차 만들기 등, 이론을 바탕으로 실험과 제작이 가능한 주제들이 선정됐다.

김재효 교수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에게 에너지와 환경 기술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공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동기가 부여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광우 학생(계림고)은 “평소 실험하기 힘든 태양광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햇빛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한동대는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1) 중 권역별 3개 사업단을 선정하는 지역전략유형 ‘동해안 에너지·환경·법 융합 인재 양성 사업단’으로 선정돼 매년 21억원씩, 5년간 105억원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