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공연 모습. ⓒ하트하트재단 제공

발달장애청소년 심포니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7월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리는 여름 정기 ‘Fantastic Summer Concert’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듣는 이들에게 희망이 담긴 음악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바리톤 김동규 씨와의 협연을 통해, 장애 유무를 떠나 더불어 함께하는 화합의 무대를 펼쳤다. 또 단원들이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발달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키울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번 콘서트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뿐 아니라 가수 박정현 등 최정상 보컬리스트들과 KBS 라디오 공개 생방송, 아카펠라 갈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졌다.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은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만큼 더욱 뜻깊은 공연이었다”며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전하는 기적의 연주가 세계로 퍼져 나가, 희망과 화합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다음날인 31일, 단원들의 음악적 역량 강화와 사회성 향상을 위해 스페니쉬 브라스(SPANISH BRASS LUUR METALLS)의 마스터클래스와 미니콘서트를 진행했다.

BUFFET GROUP 아티스트인 스페니쉬 브라스는 세계 3대 브라스 퀸텟 중 하나로 1989년 창단돼, 최근 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하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는 금관앙상블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와 미니콘서트는 어려운 환경 속에 희망을 품고 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주)심로악기가 스페니쉬 브라스의 내한공연 기획 과정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