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씨.

피아니스트 최수현 씨가 ‘찬양 콘서트(An Evening of Variation)’ 형식의 첫 독주회를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동 모차르트홀에서 개최한다.

최수현 씨는 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연주활동을 했으며, 국내에서는 2011년 성남아트센터에서 코리아 W 필하모닉과 협연하고 CTS 기독교TV ‘내 영혼의 찬양’에 출연해 직접 편곡한 찬송가를 연주한 바 있다.

이번 독주회 1부에서는 바흐의 ‘Jesu, Joy of Man’s Desiring’, 베토벤의 ‘7 variations(피난처 있으니)’, 멘델스존의 ‘Variation serieuses Op.54’, 드뷔시의 24 프렐류드 마지막 곡 ‘Fireworks’를, 2부에서는 쇼팽의 폴로네이즈 연주 후 ‘저 장미꽃 위의 이슬’,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주는 저 산 밑의 백합’, ‘구주 예수 의지함이’, ‘오 신실하신 주’ 등 편곡한 찬송가 5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최 씨는 7세에 전국 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고, 계원여고 재학 중 당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바토리 교수에게 수학하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 로열 콘서바토리에 입학했다. 美 뉴욕과 보스턴에서 수학하고, 보스턴대 피아노 연주학 박사를 수료했다.

또 9·11 테러 참사 유족 위로를 위해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움에서 라흐마니노프(Rachmaninoff)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Rhapsody on a Theme by Paganini)을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2,600석의 카네기홀 무대에서 연주한 것은 한동일, 정명훈, 서혜경 등 10여명 뿐이라고 한다.

최 씨는 “한국 첫 리사이틀인 이번 독주회는 제 신앙의 멘토인 김상복 목사님께 헌정하는 의미”라며 “클래식 피아노 리사이틀에는 이렇게 찬양 곡들을 정식 레퍼토리로 잘 넣지 않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에는 영적 파워와 힐링이 있음을 믿는다”고 전했다.

문의: 02-3472-8222, www.sarahsoohyuncho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