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에 산으로 숲으로 가보시면 어떻겠습니까?
반드시 먼 곳일 필요는 없습니다.
더더욱 외국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산마루에 올라 보십시오.
산 아래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조용히 지난 날을 돌아다 보게 됩니다.

초월의 눈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습관처럼 산에 올라가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에 오르셔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저 산 아래 마을을 바라다 보면서
내가 너희를 일깨우고 구원하고자 이 세상에 왔는데
도무지 너희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구나.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구나!

모두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며
너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하지 않았느냐?

그러던 어느 날 기도 중에
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 앞에서
광채를 내며 메시아로서의 그 존재의 비밀을
드러내시기도 하였습니다.

이때 하늘에선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산마루설교 중에서>

*오늘의 단상*

바위처럼 인내하십시오.
그만큼 깊어지고 견고해지고
관대해질 것입니다.
<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