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스 장애인 무용단(단장 임인선 대림대 스포츠지도과 교수)은 ‘희망나눔 사랑의 하모니’ 공연을 행정자치부 후원으로 오는 8월 6일 오후 1시 30분 국립 소록도병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 무용단은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어려운 여건을 문화예술 활동으로 극복하고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또 공연을 통해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사회적 권리확보 및 장애인 사회활동 기회를 확대해 희망과 감동의 몸짓을 전달한다.

주최측은 “한센인들이 머무는 국립 소록도병원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관계를 아름다운 몸짓으로 허물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는 교감과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은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장애인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실현하며, 장애인도 사회 구성원이자 문화 주체자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한다.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한국전통 무용 ‘진풍정’, 한국 창작무용 ‘선녀춤’을 선보이며, 이 외에 초청공연으로 고흥군 전속예술단의 ‘설장구’와 ‘사물놀이’, 문진호, 이미나 휠체어 댄스 스포츠 선수의 ‘라틴공연’, 최정연 무용단의 한국 민속무용 ‘태평무, 진도북춤 공연 등이 이어진다.

필로스 하모니는 지난 2005년 무용단의 모체인 대림대 장애아동 무용-체육교실을 시작으로 창단됐으며,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 필로스 장애인 축구단, 필로스 특수 체육단 등으로 구성돼 장애인의 조화로운 신체 기량 향상과 문화예술 발달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

2007년 3월 21일 창단된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은 국내 최초로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무용단이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개막식 공연에 초청돼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 한국 대표 장애인 무용단으로 위상을 높였으며, 문화행사 초청공연에서는 국립무용단과 함께 당당히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