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권사.

“요즘 유기농 제품들이 유행이지만, ‘진짜 유기농’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생명까지 바칠 각오로 직접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 사명입니다.”

경기도 양평 산자락에 위치한 에덴동산생식 대표 박순자 권사(75)는 80가지 이상의 곡물들을 1만여 평의 땅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다. 박 권사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열정과 체력으로 드넓은 농장을 직접 관리하는 등, 생식 전파와 간증에 앞장서고 있다.

이곳에서 유기농 재배 중인 곡물들은 현미와 흑미, 각종 콩 종류와 보리, 옥수수, 고구마와 감자, 순무, 생강, 부추, 마늘, 시금치, 민들레, 엉겅퀴, 우엉, 양배추, 비트, 도라지, 오이와 가지 등이다. 이 외에 박 권사가 효능을 발견한 들풀들과 직접 재배한 수박과 복숭아 등 각종 과일들도 생식에 들어가는 재료들이다.

박순자 권사는 재배한 곡식들을 말려 종류별로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생식을 먹고 싶어하는 이들이 찾아오면, 직접 각 사람의 건강 상태를 질문한 후 그에 따라 배합률을 달리하여 만들어 준다. 간이 약한 사람에게는 간에 좋은 재료들을, 비만이 있는 사람에게는 비만에 효능이 있는 재료들을 사용한다. 이 모든 과정은 70대의 박 권사가 직접 맡고 있다.

박 권사가 생식 이름을 ‘에덴동산’이라고 지은 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태초의 상태로 우리 몸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오염된 공기와 땅 속에서 화식과 화학비료, 농약과 제초제, 방부제, 화학조미료, 오염된 소금 등으로 변질된 양식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신음하고 있다는 것.

▲생식 분말을 만들기 전 말린 곡식들(위)과 생식 분말(아래). ⓒ이대웅 기자

그래서 박 권사는 ‘태초의 양식’을 회복할 열쇠를 하나님 말씀에서 찾고 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11-12)”.

이처럼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에서 유기농 곡식들을 기르고 섭취할 수 있도록 하셨다. 유기농 재배를 시작한 것은 1994년부터였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박 권사의 ‘진짜 유기농’ 재배는 2001년부터 가능해졌다. 사람들이 ‘자기 소견대로’ 만들어낸 식생활 문화가 아닌, 하나님께서 태초에 허락하신 창조의 뜻을 찾아 부지런히 노력하고 연구해 온 결실이다.

“아무 생각 없이 오염된 식품을 먹다 보면, 우선 피가 산성화되고 피곤하며 복부에 비만이 생기고 점점 의욕이 없어집니다. 음식을 조금만 섭취하여도 배가 부르고 비만은 더욱 심해지며 온 몸이 오염되어 자신도 모르는 질병들이 찾아옵니다. 그러면 병원을 자주 가야 하고, 약을 먹으면 온몸의 세포들이 빠르게 죽게 되어 의학적으로 더 이상 손쓸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나고 맙니다.”

박순자 권사가 양평 망미리 일대에 조성한 ‘에덴동산’은 산을 개간해서 만든 청정 논밭에 각종 식물들을 재배했다. 이런 오염되지 않은 토양을 만들기 위해 몇 년간 땅을 살리는 작업을 먼저 했고, 지금도 매년 내리는 산성비를 중화시키기 위해 숯을 사용하고 있다.

또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레 17:11)”는 말씀처럼 ‘피’를 중요시한다. 우리가 먹는 식품들은 입을 통과하는 순간 피가 되고, 그 피는 온몸의 장기를 1주일 가까이 돌아다니면서 우리 몸에서 각종 작용을 관장한다는 것. 박 권사 주장의 초점은 ‘산성화’에 있다.

“산성화된 피를 가지고 살아가면, 모든 질병들이 그대로 활동합니다. 하지만 산성이 중화된 중알칼리성 피로 회복되면 질병에서 자유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피가 건강하면 얼마 전 유행했던 메르스 같은 전염병도 옮지 않고, 상처가 나도 큰 아픔 없이 사라짐을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저온창고에 각종 생식 식재료들을 보관해 놓은 모습. ⓒ이대웅 기자

밥 대신 먹는 에덴동산생식은 한 끼만으로도 피가 맑아짐을 느끼고, 그렇게 중화된 피는 어떤 바이러스도 물리칠 힘을 갖게 된다고 박 권사는 강조했다. 피가 깨끗하면 염증 발생이 중단되고, 염증이 사라지면 아픔도 없어진다는 것. 박 권사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1천년은 살 수 있도록 만드셨는데, 세포들이 죽어가면서 몸속 장기들도 하나둘씩 병들어 사람들이 1백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순자 권사는 또 ‘지나친 열을 가해 만든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고 잘라 말한다. 60도 넘는 열을 가하면, 아무리 좋은 유기농 곡식일지라도 우리 몸에는 좋지 않다는 것. 전문가들도 50도 이상의 열에는 효모와 효소가 사라지고 죽어 버리고, 요리 과정에서 더욱 파괴된다고 이야기한다.

말기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으로 에덴동산을 찾은 이들은 밥 대신 생식으로 영양을 섭취한다. 박 권사는 “한 끼만 밥 대신 생식을 먹어도 몸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고 증언했다.

박 권사 자신도 무릎이 아파 수술 직전까지 갔지만 생식 덕분에 회복됐고, 지금의 나이까지 별다른 아픈 곳 없이 지내고 있다. 복수가 찬 상태로 에덴동산을 찾은 암환자들도 생식으로 붓기가 빠지고 상태가 호전되는 경험들을 하고 있다. 병원에서 주는 약과 생식을 함께 복용하더라도, 환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합병증’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녀는 “복수가 찼든 황달이 왔든, 여기 와서 한 달만 함께 생식을 먹어 보자”고 권했다.

박순자 권사는 마지막으로 “돈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귀한 백성들을 먹이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라며 “저희 에덴동산생식은 믿음으로 기도하면서 먹어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찾아오시는 그리스도인들께만 복용을 권한다”고 전했다.

문의: 에덴동산생식(031-771-8225)
주소: 경기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