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초의 이슬람 사원(상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가 없음). ⓒFIM국제선교회 제공

크리스천포스트 객원 칼럼니스트이자 텍사스 파머스빌(Farmersville)의 퍼스트뱁티스트처치(First Baptist Church)의 담임인 바트 바버(Bart Barber) 목사는 최근 “무슬림 종교 자유를 존중하는 기독교인들의 4가지 대답”(4 Things Christians Say When They Deny Religious Liberty to Muslims)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텍사스에 건설되고 있는 이슬람 타운과 무슬림 종교 자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바버 목사는 이 글에서 “내가 살고 있는 텍사스 파머스빌에 무슬림들의 묘지, 모스크, 그리고 훈련센터 등 ‘이슬람 타운’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많은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면서 시정부 측에 막아 달라고 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와 관련된 모임이 내가 잠시 다른 곳으로 다녀온 동안 있었는데, 나는 모임에 참석할 수 없어서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 알 수 없었다”며 “기독교인들 사이에 이에 대한 다른 의견이 오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확히 밝히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많겠지만, 나는 목회자로서 예수께서 원하시는 것에 대해 나의 교회 성도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전해야 할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바버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파머스빌시 측에게 이곳에 이슬람 시설이 건설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할 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버 목사는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자신이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데, 이는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몇 주 전에 이 본문으로 설교했는데, 이것은 로마서에서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시의적절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버 목사는 “시정부의 능력으로 파머스빌에 이슬람 시설 건설을 막으려는 자들은 기독교인의 방식이 아니라 무슬림 방식, 미국의 방식이 아니라 이란의 방식으로 하려는 것”이라면서 “무슬림들과 이슬람 국가들은 그들의 삶의 방식을 위협할 수 있는 다른 종교들을 정부 차원에서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종교 자유가 없는 이유는 이슬람이 나약한 종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슬람 신자 개인들이 신앙을 지키기에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살해 위협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버 목사는 “그들은 자신의 종교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공개된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기에는 너무 약한 종교”라고 지적했다.

그는 “로마 제국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에서 태어나시고 사셨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군사력으로 로마에 맞서려 했던 일부 유대인들과 달리 ‘나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고 하셨다”면서 “예수께서는 복음의 영적인 역사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계셨다. 이것이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는 데 있어서 정치적 운동보다 더 강력하다는 것을 확신하셨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무슬림 시설 반대 주장의 의미에 대해 △가시적으로 우리 옆에서 위협하는 사람들을 보기 전까지는 영적으로 잃어버린 자들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말하는 것 △시정부에게 우리가 좋아하는 종교와 싫어하는 종교를 나눈 뒤 후자는 없애 달라고 하는 것△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바버 목사는 “파머스빌의 기독교인들은 두려움과 적개심에 반응하기보다 ‘파머스빌에 있는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