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박물관 회장인 켄 함(Ken Ham) 목사. ⓒAiG

“창조론자들이 청년들을 교회에서 떠나가게 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창조박물관 회장인 켄 함(Ken Ham) 목사가 맞대응하고 나섰다.

켄 함 목사는 “‘오랜 지구설’이나 ‘진화론’에 동조하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나와 AiG(Answers in Genesis)에 대해 ‘청년들을 교회에서 떠나가게 하고 있다’며 고발했다”면서 “그들은 우리의 반과학적인 주장이 청년들에게 ‘기독교가 반지성적이며, 오늘날의 시대 상황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에 해롭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19일 AiG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밝혔다.

이어 “그들은 우리가 ‘창세기를 믿지 않으면서 어떻게 복음서를 믿을 수 있느냐’고 말하면서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그래서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신들이 속아 왔다는 사실을 알고 결국 기독교를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켄 함 목사는 이에 대해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기독교 변증에 대해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오늘날의 세대는 어릴 때부터 진화론을 믿도록 세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켄 함 목사는 세속 미디어와 공립학교 시스템에 대해 “성경을 믿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일부 청년 사역자들과 목회자들만이 이 이슈를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도 진화론적 사상에 대해 자신들을 방어할 수 있도록 무장해야 하며, AiG는 다양한 질문 공세에 대해 교회들이 대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켄 함 목사는 또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청년들을 설득하기 위한 변증 자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과학이 창세기부터 시작해 하나님의 말씀을 오히려 확증해 주고 있다는 것을 청년들에게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수한 관찰과학(observational science)과 역사과학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지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찰과학은 반복적 실험과 관찰이 가능한 현재의 것에 대해 다루는 것을, 역사과학은 반복적 실험이나 관찰이 불가능한 과거에 대해 다루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역사과학에서는 그 시대 사람들의 믿음에 기초해서 과학적인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켄 함 목사는 하나님의 진리를 진화론과 타협하려는 이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켄 함 목사는 지난 7월 초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경에 대해 타협하기 시작해 진화를 받아들인다면, 죄적 성향에 대해서도 진화된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겠는가?”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