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보다 오래 기억되는 성품

장경철 | 두란노 | 188쪽 | 10,000원

성품이란 상처와 손실을 품는 가운데 관계를 이어가고 사업을 수행하는 능력이며, 일시적 손실과 상처를 품고 관계 가운데 누적의 기쁨을, 사업 가운데 누적의 이익을 수확하는 능력이라고 교수이자 작가인 저자는 말한다. 성품은 최고의 능력을 마련하는 기반이라는 것이다. 성령의 9가지 열매는 ‘하나님이 주신 아홉 가지 성품’이므로, ‘성화(聖化)’의 일환으로 훈련받을 것을 권면한다.

온 가족이 함께 읽는 만화 천로역정
그림 서은경 | 생명의말씀사 | 240쪽 | 13,000원

천로역정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베스트셀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원작을 단숨에 끝까지 읽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원작을 일곱 부분으로 나눠 복음과 교리를 정리하고, 만화를 넣어 흥미를 배가시키고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여러 상징적인 캐릭터들도 일상을 벗어나지 않고 이해하기 쉬우며, ‘크리스천’의 여정을 지도로 제작해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아프리카의 작은 천국 레소토
김억수 | 밀알서원 | 192쪽 | 10,000원

아프리카 남단의 작은 왕국 레소토에, 미국 보스턴대와 고든콘웰신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저자가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현지로 들어갔던 선교일기. 생활비와 교육비, 후원금 등 실질적인 선교 이야기부터 언어와 인성, 영성과 문화 등을 준비하고, 과거 우월주의적 선교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21세기 선교사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제언도 있다.

강력한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라
E. M. 바운즈 | 브니엘 | 240쪽 | 11,000원

고전 <기도의 능력>으로 잘 알려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도의 사람’이 전하는 ‘강력한 기도’ 이야기. 저자는 기도하는 사람의 태도와 관련해, 기도는 삶의 일부분만이 아닌 자신의 모든 존재를 드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기도하는 사람이 겸손과 헌신으로 하나님을 찾고 구해야 하며, 이 강력한 기도의 능력은 고난 가운데 빛을 발한다고 강조한다.

슬픈 망고
윤춘식 | 예영 | 256쪽 | 12,000원

제목 ‘슬픈 망고’는 카리브와 남미에 대한 축약된 표현이기도 하다. 이는 여행객이 아닌 그 사회 속에서 진하게 경험해야만 잡힐 수 있는 아픈 현실이다. 이 시집에서 저자는 힘겹게 살고 있는 인디오 부족들을 바라보는 애틋한 시선을 보여준다.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사람들로 만나고, 나아가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그들과 공유한다. 저자는 시를 한 편의 작은 성육신이라고 말한다.

성령이 답이다
서천석 | 베다니출판사 | 341쪽 | 16,000원

저자는 무기력하고 답답한 신앙생활의 해결책으로 ‘성령’을 제시한다. 저자도 한때 이런 무기력함과 답답함을 호소하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을 받고, 살아 있는 말씀과 성령충만의 역사로 교회 공동체가 힘 있게 살아나고 예배 가운데 충만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다고 한다. 성령충만을 개인의 차원이 아닌, 세계복음화와 선교에 연결시켜 하나님나라 확장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