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단체사진 모습. ⓒ안양월드휴먼브리지 제공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 해외봉사단이 지난 5-11일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환경 자원활동을 현지에서 진행했다.

이번 활동을 위해 26명의 봉사단원들이 몽골 바양노르 지역을 방문, ‘Blessing 안양의 숲’ 조성작업에 참여했다. 참여 단원들은 터 파기, 나무에 물 주기 등의 조성작업을 통해 척박한 사막에 희망을 심고 귀국했다.

특히 이번 일정에는 조성 중인 ‘Blessing 안양의 숲’ 현장을 탐방하고 몽골 지역 나무 심기 사업을 위한 사전조사의 목적으로,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한 안양지역 환경단체연합회원 등 6명이 동참했다.

봉사활동과 함께, 안양시·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안양지역환경단체연합회·안양지역환경기술인협의회 등이 모은 후원금 1,020만 원과 지난 5월 진행된 몽골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 모금 품앗이’ 일일 기부데이 행사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 1천만 원 증서를 ‘푸른아시아(이사장 손봉호)’에 전달했다. 또 조림지에서 일하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바람막이 점퍼 200벌도 함께 기증했다.

임용택 안양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일정 중 오송 주몽골 한국대사와 아디야수뎅 에코아시아대학 총장, 담빙 환경부 고문, 몽골 국회의원 등을 면담하고, “지속적으로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Blessing 안양의 숲’은 지난 2013년 3월 안양월드휴먼브리지와 푸른아시아가 체결한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큰 숲 가꾸기’ 협약에 따라 조성됐다. 앞으로도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큰 숲 가꾸기 사업을 공동 진행, 지역에 숲을 가꾸고 주민들의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몽골정부와 UNCCD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몽골 영토 중 78%가 사막화됐으며, 최근 10년 사이 강 887곳, 호수·연못 1,166곳, 시내 2096곳이 사라지고 식물 종의 3/4이 멸종됐다고 한다.

안양월드휴먼브리지는 이러한 몽골의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지난 2013년부터 ‘블레싱 안양의숲’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봉사단을 파견해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