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집회에 참석한 젊은이들의 모습. ⓒ라이즈업 제공

라이즈업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 주최 ‘라이즈업 홍대’ 집회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홍익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인근 홍익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각 캠퍼스에서 기도 모임을 이끄는 대학생들의 기도로 시작돼 전도집회로 발전했다.

홍익대 앞 ‘걷고 싶은 거리’는 예술가들의 공연과 작품을 상시로 접할 수 있는 젊은이들과 예술가들의 거리로, 대학생들은 이 지역의 자유로운 대학 문화와 분위기를 안타까워하며 기도를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대학연합 기도모임 대학생들은 지난 5월 30일 처음으로 신촌 ‘차 없는 거리’에서 ‘라이즈업 신촌’ 집회를 개최, 대학생 전도의 가능성을 확인했었다.

▲가수 길건 씨가 찬양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이날 집회에서는 2시간 전부터 대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것을 감안해, 가수 길건 씨를 게스트로 초청해 오프닝 무대를 맡겼다.

길건 씨는 찬양 2곡을 나누며 자신의 삶에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간증을 나누기도 했다. 길 씨는 “최근 여러 어려운 일들로 많은 아픔과 고난의 시간을 지냈지만, 그 고난은 저에게 진정한 감사를 회복하게 했다”며 “오히려 주변 사람들과 저에게 맡겨진 일들에 대해 작은 일부터 감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여기 계신 청년들도 저보다 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있겠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라이즈업워십밴드의 찬양 시간에는 ‘좋으신 하나님’, ‘Because of You’ 등을 참석한 수백 명의 청년과 청소년들과 함께 불렀다. 이동호 선교사는 “절망 속에 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희망을 품길 원한다”며 ‘나의 예수님’, ‘To me’, ‘빛’ 등의 찬양을 이어갔다.

이동호 선교사는 “이 시대 많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겉으로는 부유해 보이지만, 마음과 삶 속에는 공허함이 가득하다”며 “게임, 음란물, 핸드폰 등 무언가에 깊이 중독되어 있고, 삶의 목적 없이 살아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 그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복음의 능력 뿐”이라고 선포했다.

이후 집회를 준비한 대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이 지역과 대학교들을 위해 기도하는 후속 모임을 소개하고, 대학생들에게 함께할 것을 권면했다.

▲집회 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라이즈업무브먼트 측은 “밑바닥에서 일어난 청년들의 작은 시도와 도전들이 다른 대학교에까지 전달돼, 대학 내 사그라든 전도와 기도의 불을 지피길 원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경기도와 지방 대학교들에서는 ‘라이즈업 워십’을 통해 전도의 자리가 확장되게 해 달라는 기도운동들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집회 실황은 ‘대한민국 청년워십 액션 라이즈업!’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격주 토요일 오후 9시 CTS 기독교TV를 통해 전 세계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