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찬양가수인 나경화 전도사.

‘고마워요 사랑해요’로 우리에게 친숙한, 국악 CCM 가수 나경화 전도사가 이끄는 ‘국악찬양단 하랑’(단장 나경화)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예장 통합 전국장로수련회(회장 박계균)에서 찬양 콘서트를 열어, 참석한 4천 5백여 장로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련회 둘째 날 저녁에 열린 찬양콘서트에서는 2시간 동안 간증과 공연이 이어졌다. 이 콘서트에서는 ‘예수님 아리랑’을 비롯해 ‘주님은 나의 노래’, ‘사명’, ‘예수님이 좋은걸’, ‘고마워요 사랑해요’ 등 통일대금 연주와 함께, 우리에게 익숙한 일반 가요인 ‘사모곡’과 ‘동백아가씨’ 등을 공연했다.

전장련 회장 박계문 장로는 “전통 악기인 가야금과 대금 등 우리 가락으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부족함이 없으며, 어떤 면에서는 양악기보다 우리의 정서에 맞는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되면 자주 ‘하랑’을 초대해 국악 CCM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경화 전도사는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국악 CCM이라는 장르를 이해하기 힘들어했지만, 이제는 자주 알아봐 주시고 각종 행사에 초대해 주신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가락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