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선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 이정익 증경총회장이 설교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 유동선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5일 오후 그가 시무하는 춘천중앙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1부 경배와 찬양에 이어 2부 예배는 부총회장 여성삼 목사의 사회, 부총회장 성해표 장로의 기도, 서기 최영걸 목사의 성경봉독, 춘천중앙교회 시온성가대의 찬양, 증경총회장 이정익 목사의 설교, 총무 김진호 목사의 총회장 소개, 교회 대표인 남전도연합회장 남궁연 장로와 여전도연합회장 박추옥 권사의 꽃다발 증정, 유동선 목사의 총회장 인사로 진행됐다.

▲유동선 총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류재광 기자

신임 총회장 유동선 목사는 “부족한 사람에게 큰 직임을 맡겨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믿음의 선배들이 이룩한 우리 교단의 전통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정직하게 사심 없이 섬기겠다”며 “그간 많은 혼란이 있었지만 이번 109년차 총회에는 잘 정리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좋은 지도자’(행 10:1~6)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정익 목사(증경총회장)는 “하나님께서 당시에 세계와 다름없던 로마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기 위해서도 두 지도자를 택하셨는데, 하나는 사도 바울이요 다른 하나가 오늘 본문에 나오는 고넬료였다”며 “고넬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도하며, 구제하고, 계시를 받은 사람”이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 교단은 그 동안 많은 아픔과 혼란을 겪어 왔고, 아직도 그 후유증이 남아 있다”며 “이러한 때에 유동선 목사님이 총회장으로 부름받은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아무쪼록 좋은 지도자가 되어 역사에 남는 총회장이 될 수 있도록, 유 목사님과 춘천중앙교회 교인들 모두 최선을 다해 섬겨 주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3부 격려와 축하의 시간에는 춘천중앙감리교회 권오서 감독과 증경부총회장 김춘식 장로가 격려사, 기성부흥사회 총재 이원호 목사와 서울신대 총장 유석성 목사와 춘천시 김진태 국회의원의 축사, 춘천중앙교회 사혜은 집사의 축가, 춘천중앙교회 박주병 장로의 광고, 증경총회장 윤철중 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유동선 목사와 사모가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류재광 기자

김춘식 장로는 “교단에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에 은혜롭게 잘 정리된 후에 취임예배를 드리게 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과 총회장 및 임원들을 사랑하시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며 “총회장님이 소신을 가지고 교단법을 존중하며 사랑으로 교단을 세워야 한다. 화합하고 하나되게 하는 임무를 잘 감당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원호 목사는 “유동선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셔서 총회장으로 세우셨다”며 “보이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길 바란다”고 했다.

유석성 총장은 “시대는 인물을 낳고 인물은 역사를 만든다. 한국교회에나 우리 교단에나 중요한 시기에 총회장에 취임하시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제 민족의 염원이요 시대적 사명인 평화통일과, 한국교회 부흥 및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5월 기성 제109년차 총회에서 총회장에 선출된 유동선 목사는 김해시 기독교연합회장, 카메룬선교회 이사장, 기성 해외선교위원장, 춘천CBS 운영이사장, 기성 선교사훈련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춘천중앙교회는 2000년 전임 윤철중 담임목사에 이어 두 번째로 총회장을 배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