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 보챔 목사. ⓒDESIRINGGOD 화면 캡쳐

텍사스주 스프링의 그레이스패밀리뱁티스트처치(Grace Family Baptist Church)의 담임이자 흑인인 보디 보챔(Voddie Baucham) 목사는 ‘desiringGod ministry’가 제작한 영상에서 “동성애자는 새로운 흑인”이라는 주장에 대해 “두 운동 사이에 약간의 유사점이 있지만, 인종 문제와 성적 지향성 문제 사이에는 현저한 차이점이 있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보챔 목사는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의 관점에 반하는 세계의 이해를 수용해 왔다”면서 “동성애 커뮤니티가 주장하고 있는 핵심적인 개념 중 일부는 ‘문화적 마르크스주의’(cultural Marxism: 문화 권력을 얻어내기 위해 혁명과 투쟁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사람들을 정치적으로 구분하고,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결집시켜 권력을 얻어낸다”며 “우리는 이들이 이렇게 얻은 권력을 대단치 않게 생각해야 하며, 이것이 만들어내는 다른 문제들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성애 커뮤니티는 우리의 주목과 동정심을 받기에 충분할 정도로 자신들의 지지층들을 결집시키고 정치화한다”면서 “그들은 일대일 관계를 통해서 결과를 얻어내며, 이것을 제거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챔 목사는 인종 문제와 성적 지향성의 차이에 대해서 “인종은 선천적이고 불변하지만, 성적 지향성은 그렇지 않다”면서 “2000년 전에 기록된 고린도전서 6장 9-11절은 동성애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고전 6:9-11)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