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래를 찾아서

석용욱 | 홍성사 | 232쪽 | 12,000원

다양한 그림묵상집을 썼던 저자가 펴낸 ‘장편’. “죽어야 한다, 죽어야만 한다!”는 내적 음성을 따라 스스로 들어선 광야에서, 세미한 하나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온 힘 다해 새겨 넣은 울림이다. 전체 스토리를 이끄는 ‘붉은 고래’는 시종 ‘인생이라는 항해’의 본질을 되새기도록 인도한다. “누구에게나 평생에 한 번은 찾아오는 이 ‘붉은 고래’를 만난 사람은, 지치거나 낙심하지 않는다.”

하나님, 너무 불공평해요
제니퍼 로스차일드 | 생명의말씀사 | 304쪽 | 15,000원

고난 가운데 신실하게 하나님을 붙들기 위해 애쓰는 그리스도인의 고백. 시각장애를 가진 저자는 다른 사람들이 겪는 고난과 그로 인해 생겨난 의문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자신이 겪고 씨름한 이야기와 질문들 뿐 아니라,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난 당한 성경의 인물들, 그리고 그러한 고난 가운데서 우리 믿음을 지켜줄 말씀들이 담겨 있다.

창조과학 시간 여행
이재만 | 두란노 | 176쪽 | 12,000원

성경공부 때마다 툴툴거리던 신기는 어느 날 창조과학 연구실에 놓인 새로운 기계를 보고 호기심이 발동한다. 누군가 연구실로 들어오는 인기척을 느끼고 깜짝 놀라 뒷걸음치다 실수로 작동 버튼을 누른다. 어렴풋한 G의 목소리. “신기, 너 대체 무슨 일을 벌인 거야?” 정신을 차리니 아주 낯선 땅이다. 인공지능 컴퓨터 G는 그곳이 노아 홍수 사건이 일어났던 시대라고 알려 준다.

죽음과 고통, 그리고 생명
박형국 | 모시는사람들 | 295쪽 | 15,000원

국내 유일 ‘죽음 연구소’인 한림대 생사학연구소에서 펴낸 ‘타나토스(죽음) 총서’ 4권. 죽음의 긍정·부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오늘날 단선적·피상적 죽음 이해와 실천의 극복을 모색한다. 예수님의 죽음은 슬픔과 공포에 대한 연약한 인간의 자세를 보여 주지만, 동시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준비된 죽음이요 타자를 위한 공적인 죽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치유하는 기도
프란시스 S. 맥너트 | CLC | 176쪽 | 10,000원

하버드대 출신으로 美 도미니칸수도회 신부인 저자의 저서 <치유(Healing)>의 요약본. 저자는 치유가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적극적 응답이라 주장한다. 특히 가족 회복과 치유를 위해 적극적인 믿음으로 기도할 것을 권장한다. 그럼에도 치유는 특별한 은사나 능력을 가진 사역자들만이 아니라, 어린아이들처럼 ‘단순한 믿음의 기도’에 능력이 있음을 강조한다.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칼 힐티 | 문예출판사 | 280쪽 | 12,000원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이상사회를 꿈꿨던 스위스의 저명한 사상가인 저자는 이 유명한 책을 통해 불면의 밤이야말로 복이나 선물과 같으며, 불면의 고통에 몸부림치지 말고 양서를 읽거나 명상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라고 권유한다. 고요히 내면을 돌아보고, 매일 이러한 숙고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으라는 것. 이를 위해 1년 365일 매일 읽을 수 있는 짧은 글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