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아티스트 송정미는 지난 5월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카네기홀 아이삭 스턴 오디토리엄(Isaac Stern Auditorium)에서,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단독 콘서트를 선보였다.

송정미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 등 한국의 대표적 공연장 전회·전석 매진에 이어, 뉴욕 카네기홀의 2,800석마저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제작한 팻머스는 뉴욕과 뉴저지에서 150여 명의 어린이합창단(뉴욕 유스 콰이어)을 선발해 무대에 세웠다. 한인 2세, 미국 본토·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문화권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뉴욕 유스 콰이어’는, 한국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비롯해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 ‘오 대한민국’ 등을 송정미와 함께 불렀다. 

기타리스트 함춘호, 키보디스트 박용준 등 한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대거 동참해 공연의 질을 높였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자들도 피리, 해금, 태평소, 꽹과리 등 국악 라이브를 선보여 한국의 정서를 그리워하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공연이 끝난 후, 한 한인 목사는 “이번 공연은 현재 정체와 균열 가운데 있는 미 한인 교계에 위로와 연합을 모색하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성심껏 공연을 준비해 준 송정미와 기획사 측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송정미는 “이번 공연 경력이 복음을 전하기 힘든 변방 국가들의 문을 여는 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다음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