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경남 통영 연화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무료검진은 고신대복음병원과 국민건강보험 측이 4년째 이어 오는 행사로, 이들은 2012년부터 부산경남지역의 의료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분기별 1회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고신대복음병원 내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와 경남치과의사회가 참여하여 200여 명을 진료했다.

진료 대상은 대부분 70세 이상의 고령 어르신들로, 관절·척추 등 노인질환의 통증을 호소한 이들이 다수를 이루었다. 자신이 아픈 곳을 알고 있음에도 교통·의료지원이 적절하지 못해 병을 키우고 있던 환자들도 제법 있었다.

이번 사촌마을 무료검진에 참여한 고신대복음병원 의료진은 “낙도 지역의 의료 환경이 좋지 않아 육체적인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도시에 비해 어르신들이 건강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이상욱 병원장은 “4년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의료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삼성전기와 함께 남해다랭이 마을에서의 의료봉사를 8년째 계속하고 있으며, 통영 추도·연화도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낙도에도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건보공단 부산지역본부는 마을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발마사지기도 기증하였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고신대복음병원과 함께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해 병원에 가지 못하는 낙도·산간 오·벽지 등을 앞으로도 방문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