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제14차 총회가 지난 18~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한국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총대 4명과 회원교단 총대와 참관인 약 40여 명이 참여했다.

CCA는 이번 총회를 통해 향후 5년간의 에큐메니칼 비전과 프로그램의 기본 방향을 정했고,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총무, 회계 등 4명의 임원진과 실행위원 16명, 프로그램위원회 위원장 1명을 새로 선출했다.

신임 의장은 인도네시아 윌리엄 티피 시마르마타 대주교(William T.P Simarmata), 총무는 인도 매튜스 조지 추나까라(Mathews George Chunakara), 부의장은 뉴질랜드 다이아나 타나 목사(Diana Tana), 회계는 방글라데시 오거스틴 디팍 칼마칼(Augustine Dipak Karmakar), 실행위원회 위원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종구 목사 외 15명, 프로그램위원회 위원장은 대한성공회 김기리 사제다.

또 ‘더불어 함께 사는 하나님의 세상’(Living together in the household of God)이라는 주제 안에서 8개의 그룹으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고,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의 비전과 과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인신매매와 강요된 이주 노동 문제, 청년과 여성, 아동에 대한 폭력의 문제에 대해서도 성명을 채택하고 아시아 교회가 기도하고 연대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총회 개회예배 때는 ‘2015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