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원리가 아니라 세상의 원리가
너무 강력하게 지배하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원리란 회개와 화해와 용서의 원리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죄인이기에 회개하여야 하고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과 이웃과 화해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가서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를 받고
이웃간에도 상호 용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삶의 근본 원리로 운행되는 바탕 위에
경제와 정치와 사회가 돌아가야
인간은 인간의 따뜻함을 잃지 않고
절망을 넘어설 수 있게 됩니다. 

영국을 피의 혁명에서 구한 존 웨슬리에게 강력한 영적 사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라비안 공동체에서 믿음과 사랑의 “뜨거운 마음의 교제”(warm-hearted fellowship)를 본 것입니다.
그들은 중보 기도와 애찬회(love feast)를 통하여
순전한 기쁨과 진실한 감사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존 웨슬리는 이것을 통하여 살아있는 신앙,
살아있는 원시 기독교 공동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중보기도 운동과 속회 운동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와 교회도 이러한 뜨거운 마음의 교제가 있어야만 합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불평은 행복을 위한 열망이 아니라
행복을 방해하는 혼돈의 불꽃입니다.
<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