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맨 오른쪽이 송춘길 목사.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 제공

동성애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28일 서울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에 대한 언론들의 편파보도를 규탄했다.

송춘길 목사는 “TV 방송과 신문의 편파보도가 도에 지나칠 정도”라며 “청소년들을 선도해야 할 공익성을 띤 방송이, 도리어 그릇된 길로 이끌고 있다. 시청률과 상업적 이익에 눈이 멀어 영혼을 동성애로 파멸시키는 일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잘못된 것을 잘못이라 말하고, 잘못에 빠져 있는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바른 길로 건져내는 것이 마땅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러한 행동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기독교회를 칭찬은 못해 줄 망정 마치 법을 어기는 자처럼 비난하는 처사는, 공익성을 띤 신문과 방송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송 목사는 또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구분해야 한다. 동성애는 타고난 본성에서 벗어난 잘못이고, 하나님의 법을 거역한 행위로 죄”라며 “그러므로 동성애를 멀리하지만, 동성애자들에 대해서는 그들을 죄와 형벌에서 건져내 정도에 이르게 하려 한다. 결코 동성애자들을 혐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는 오는 6월 9일 오전 11시 30분, 그리고 6월 28일 오후 3시에 서울시청 옆 대한문 앞에서 동성애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송 목사는 “동성애 확산을 방지하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무너지고 있음을 직시하게 하기 위해 이 집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송 목사는 “동성애가 인권이라는 옷을 입고 정당화되어 가고 있다”면서 “이번 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것, 곧 동성애가 죄악임을 외치고, 하나님 말씀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거짓 사상을 과감히 물리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 측은 이번 집회와 관련, “한국교회가 모두 대한문 앞에 모여, 동성애라는 성적 타락에서 대한민국과 어린 자녀들, 그리고 한국교회를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