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도 감독(오른쪽)이 학위를 받으며 기도하고 있다. ⓒ광림교회 제공

김선도 감독(광림교회 원로)이 22일 미국 캔자스시티 세인트폴신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인트폴신학교는 김선도 감독이 광림교회 부흥과 한국 감리회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한국교회가 세계와 교류하며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했다며 학위를 수여했다.

이 학교는 건물 중심에서 실천신학 중심의 신학교로 탈바꿈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교회 중 하나인 ‘부활의교회’와의 협력 속에, 캠퍼스를 부활의교회로 옮겨 교회와 신학교의 상생 모델을 찾고 있는 것. 신학교육은 교회를 떠날 수 없다는 이념 아래, 학생들이 신학교에서 이론을 배우고 바로 교회에서 적용하며 훈련할 수 있는 과정들을 개발하고 있다.

총장인 셰런 하월 목사는 “세계적인 기독교 지도자인 김선도 감독님께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그의 탁월한 목회적 경험들을 연구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선도 감독은 이날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설교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후 주일이었던 24일, 부활의교회(담임 아담 해밀턴 목사)에서 ‘Man, Where are you now?’라는 제목으로 세 차례 설교했다. 부활의교회 측은 오는 2017년 부활절에 완공 예정인 새 성전 대형 스테인드글라스에 김 감독의 얼굴을 새겨넣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생존 인물로는 빌리 그래함에 이어 두 번째이다.

교인들은 김선도 감독의 영문판 자서전 「A Miracle of  Five Minutes(5분의 기적)」를 구입하고,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섰다. 김 감독은 감사의 의미로 도자기 성찬컵과 그릇을 선물했다.

▲‘탁월한 지도자 상’을 받은 김정석 목사. ⓒ광림교회 제공

앞서 21일에는 김정석 목사가 세인트폴신학교에서 ‘탁월한 지도자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이고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데 앞장선 공로로 증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