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단검증특위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기총 제공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이단검증특별위원회(위원장 오관석 목사)는 22일(금) 오후 2시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26-3차 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교단에서 파송한 전문위원들이 함께 참석해, 앞으로의 검증 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위원장 오관석 목사가 주재한 회의에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단검증특별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어 회의한 내용은, 이단검증특별위원들이 검증에 필요한 모든 자료들을 준비 및 제공하는 것과 여기에 참여한 전문위원들이 모든 자료를 가지고 검증하여 보고서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검증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검증연구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이단검증특별위원회는 전문위원으로 기독교한국침례회 김형묵 목사(성지교회 담임),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영석 교수(협성대학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김호성 목사,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장계은 교수(서울기독대학교),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장동민 목사(백석대학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구춘서 교수(한일장신대학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재정 목사(익산 삼광교회)를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그리고 추후 몇 사람을 더 추가할 수 있음을 밝혔다.

전문위원을 대표하여 인사한 구춘서 교수는 “한국교회를 지도하고 이끌어가는 기관들이 나뉘어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새롭게 일치하고 협력하는 모양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대의명분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교단의 입장을 잘 설명하고 그 입장을 가지고 활동을 하되,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확인한다고 하면 참여할 이유가 없음을 분명히 밝히라고 교단에서 주문했다. 기존 자료 외에 교단에서 가지고 있는 자료들도 활용해서 연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구 일정의 건(예정)에 대해서는 사정에 따라 전문위원들이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9월 각 교단 정기총회가 있기 전에 결과가 각 교단으로 전달되어 한국교회가 일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추어 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위원 박중선 목사가 기도했고, 위원장 오관석 목사는 잠언 25장 13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회의는 위원 엄기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