꿰뚫어 안다는 것은
전체를 안다는 것이고
이는 통달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성경 전체를 꿰뚫어 아는 이가 있을까요?
꿰뚫어 안다면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말할까요?

이미 예수께서 이에 대하여

한 사건을 통하여 한 마디로 말씀하셨습니다.

34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35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장>

예수께서 이처럼 꿰뚫어 아실 뿐 아니라
그대로 성취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 사건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자신처럼 사랑함의 성취가 
곧 십자가 사건입니다.

이것이 일상에서 이루어짐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가시넝쿨도 그 뿌리엔 가시가 없습니다.
근본으로 돌아가면 다툼을 벗게 됩니다.
<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