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창조과학단체 AiG(Answers in Genesis)의 회장인 켄 함(Ken Ham) 목사가 “‘방주 프로젝트’(Ark Encounter project)에 들어가는 돈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라”는 비판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함 목사는 AiG 블로그에 최근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돈을 허비하지 말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라고 하는 ‘습관적 불평꾼’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박물관과 같은 이 방주 프로젝트는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나타내는, 매우 전문적이고 강력하며 은혜로운 통로가 될 것”이라면서 “이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하며 ‘여기에 들어가는 돈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에서 가장 중요한,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이라는 양식에 도달할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루이지애나주립대의 ‘lazy river’와 같은,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수많은 대형 프로젝트들이 미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방주 프로젝트와 같은 비판은 받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난한 자들을 도울 필요가 있다며, AiG는 네팔 지진과 같은 대참사 구호에도 도움을 주고 있고, 방학 성경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의 수십만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아의 방주와 같은 크기의 방주를 제작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켄터키주의 윌리엄스타운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한 예산은 2,950만 달러이며, 현재까지 1,950만 달러가 모금됐다.

그는 지난 4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는 “엄청난 음해와 유언비어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주님께 찬양을 돌려드릴 뿐”이라고 했다.

켄 함 목사는 최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AiG의 사명은 절대 진리를 선포하고 성경의 권위를 굳게 세우는 것이며, ‘교회와 오늘의 세계에 문자 그대로의 창세기의 타당성을 알리고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가난한 자들의 물질적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영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 ‘영적인 필요’란 온 세상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현재의 삶과 영원한 삶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방주 프로젝트는 방문자들에게 노아의 방주와 홍수,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많은 역사적 사실 등, 하나님의 말씀을 강력하면서도 위협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