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롤리스(Chuck Lawless) 박사.

빌리그래함선교·전도·교회성장학교 학장인 척 롤리스 박사는 26일(현지시각)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한 “피로에 빠진 리더십의 13가지 징후(13 Signs of Leadership Fatigue)”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리더십은 때로는 아주 지루해 거의 포기하려고까지 하는데, 실패에 빠지는 리더십을 수 년간 지켜보면서 공통적인 징후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이 13가지의 징후는 리더들을 낙담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격려하고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 목록 중에서 자신의 문제를 발견했을 때 우리에게 연락을 주면 함께 기도해 주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그가 정리한 목록.

1. “하루를 무사히 지나가게 해주세요”라는 철학으로 살아가는 것: 이러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하더라도 자신의 하루의 삶에서 발전이 일어나지 않는다.

2. 비전 상실: 리더십의 비전은 오늘을 넘어선 헌신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피로에 빠진 리더십은 오늘 하루가 끝난 후 다음 날조차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너무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것은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3. 수면 패턴을 개선하려 하지 않음: 자신을 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하는, 매우 다양한 수면 패턴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너무 많이 자는 것은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것이고, 너무 적게 자는 것은 비몽사몽이 되어서 현실에서 제정신이 아니게 한다. 어떤 것이든 당신을 지치게 할 것이다.

4. 영적 훈련 감소: 이것은 이전에는 충성스러웠지만 지금은 피로에 빠진 리더십에게 가장 첫 번째로 나타나는 징후다. 성경공부만이 필수가 되어 있고, 기도는 긴급한 상황에서만 하며 그 시간이 줄어든다. 피로감을 느낀다는 것은 영적 훈련이 필요하다는 표시다.

5. 강의와 설교 반복하기: 이전의 파일을 뒤적거리는 것은, 기도의 수고와 설교나 강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에너지 소모가 적다. 피로에 빠진 리더십은 아무도 이전의 것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6. 기쁨과 흥분에 가득 찬 것처럼 속이기: 몇 가지 액션을 취하는 것보다 기쁜 척하는 것이 진을 덜 뺀다. 말하는 것도 힘들고, 머리 끄덕이는 것조차도 천근만근이다. 우리의 피곤은 우리의 가식을 늘려갈 뿐이다.

7. 가족들은 알고 있다: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에만 급급한 리더들은 집에 있을 때는 집이나 정원을 방치한다. 가족들과 함께 게임 등을 통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스트레스 그 자체다. 그 결과로 생기는 가족들의 고통은 속이기 어렵다.

8. 작은 것 확대해석하기: 지난달에는 별것 아니었던 것이, 우리가 피로에 빠질 때 갑자기 크게 느껴진다. 단지 의견의 차이일 뿐인데 노골적인 적대감으로 느껴진다.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반역이나 배반을 꿈꾼다고 생각한다.

9. 메일 답변하고 전화 거는 것조차 귀찮아 함: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려면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간다. 상대방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피로에 빠진 리더들은 상대방에게 반응하기를 귀찮아하고 자꾸 뒤로 미룬다.

10. 관심과 애정의 대상이 달라짐: 피로에 빠진 리더들이 자신이 하는 것에서 기쁨을 맛보지 못할 때, 다른 것(이상한 것)으로 관심과 애정을 돌리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교회의 성도가 성적으로 유혹적으로 보인다거나, 포옹하는 것이 어루만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관계가 증가하지만, 친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정당화시킨다.

11. 운동 시간 감소: 정신적인 피로는 육체적 피로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운동 시간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12. 남의 떡이 더 커보이기 시작한다(‘Grass is greener’ syndrome): 피로는 리더십의 렌즈(시야)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 모든 사람들의 역할이 자신의 것보다 나아 보인다.

13.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기 싫어함: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것에 대해 피로함을 느낀다는 것을 알면서부터, 사람들에게 문제에 대해 인지시키는 것을 피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