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중인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 ⓒ크리스천포스트

‘전미 히스패닉 기독교 지도자 콘퍼런스’(National Hispanic Christian Leadership Conference, NHCLC) 사무엘 로드리게스 회장이 “‘편안한 기독교’(comfortable Christianity)는 없다”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사용하여 세상에 하나님을 외치라”고 역설했다.

성령강림주일인 24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열린 ‘임파워드21 글로벌 콩그레스’(Empowered21 Global Congress) 연설자로 나선 로드리게스 회장은 “여러분이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모든 것이 바뀌고, 과거에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 성령이 임했을 때, 베드로가 어떻게 했는가? 그의 목소리를 높였다. 종교는 우리를 현실에 안주하게 하지만, 부흥은 우리를 담대하게 한다. 오늘날의 안락함은 우리를 내일의 포로로 만든다”고 했다.

사도행전 2장 14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로드리게스 목사는, 최초의 성령 강림 이후 베드로의 반응에 주목하면서 “충만함을 받고, 일어나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높이라”고 말했다.

그는 “십자가 앞에서의 베드로와 오순절 성령 강림을 경험한 이후의 베드로는 동일 인물이다. 그는 성령을 받기 전에는 무리 가운데 숨었으나, 성령 충만함을 경험하고 나자 조롱하는 이들 앞에서도 담대히 일어났다”면서 “편안한 기독교와 같은 것은 없다. 우리를 편안히 있게 하려고 성령이 내려오신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성령은 우리가 안락함과 무관심을 몰아낸다. 성령 충만함으로 베드로는 술 취했다고 조롱하는 이들 앞에서 일어나 진리를 외쳤다. 베드로 때와 같이, 고소자들이 일어나 우리에게 ‘인내심이 없고, 편견이 매우 심하며, 무관심한 이들’이라고 조롱한다. 스데반 때와 같이 적들은 우리를 위협·박해하며, 십자가의 사람들인 형제와 자매들을 살해한다. 우리는 거대한 영적 전쟁 아래 놓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을 우리가 차지하지 못하도록 일어나 방해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우리는 성령강림주일 예루살렘에 있다. 감정적 구조나 종교적 패러다임이 아닌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해 있다. 우리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갔을 때, 성령께서 교회에 어떠한 능력을 주실지 생각해 보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서서 세상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목사는 마지막으로 “침묵하는 기독교는 없다. 조용한 오순절은 모순이다”라고 전했다.

예루살렘 파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이 집회는, 70여 국가에서 온 4,500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